[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결국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거짓말이 탄로나고 말았다.
지난 10일 목포횟집에서 자신이 결제한 밥값이라며 내밀었던 영수증은 수행원들이 지불한 영수증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수행원들의 영수증을 자기 것으로 둔갑시킨 셈이다.
전남 목포지역 인터넷신문인 〈뉴스인전남〉은 22일 “윤 후보 본인의 식사비를 현금으로 지불했다는 윤 후보 측의 해명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날 입수한 영수증 확인 결과, “김병민 대변인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며 “수행원들 식사비가 77,000원이 나왔는데, 김 대변인이 이 영수증을 윤 후보 본인 몫으로 지불했다고 제시한 것”이라고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횟집 주인 J씨는 전화통화에서 “내가 그날 카운터에 있었는데, 윤 후보는 식사비를 직접 낸 적이 없다. 1층은 수행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지불했고, 2층은 이광래 전 목포시의원이 지불했다”고 매체는 밝혔다.
또 이 전 시의원이 지불한 횟집 2층 식사비는 총 370,000원으로, 민어회 6접시와 맥주와 소주 등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20일 “윤 후보는 저녁 만찬 후 개인 식사 비용을 지불했다"며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주장한 내용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받아쳤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 역시 “윤 후보는 자신의 식사비용을 결제하고 영수증을 받았다. 식사비 영수증은 식당에서 확인하면 된다”며 “이미 해명된 사안을 (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에서 형사고발까지 했으므로, 즉시 사과 후 철회하지 않으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되레 큰소리쳤다.
아울러 〈쿠키뉴스〉는 전날 “윤 후보가 당시 미팅 전 사전 양해를 구하고 후보 몫은 후보가 직접 내겠다며 현금으로 직접 계산했고, 현금 영수증도 후보가 직접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영수증을 증거물로 내놓는 파렴치함을 보였다. 얼마가 나올지도 모를 밥값을 미리 계산했다는 황당무계한 주장을 〈쿠키뉴스〉가 「[단독] 윤석열, 목포민어횟집 본인 몫 현금 계산」이라는 제목으로 윤 후보 측 주장을 사실인 양 그대로 받아적어 '쿠킹(Cooking) 보도'한 것이다.
이로써 윤 후보는 결과적으로 자신의 밥값을 제3자에게 대신 계산하도록 함으로써 선거법 위반혐의로 꼼짝없이 걸려들게 됐다.
법의 수호자를 자처했던 검찰총장 출신 윤 후보에게 준법정신은 어디로 실종된 것이냐는 비아냥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전날 "윤석열 몫의 술값이 아닐 수 있다”며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했던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이런 것까지 거짓말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통장도 시키면 안 된다"고 뭉둥이부터 찾아나섰다.
증거가 있어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한다.
되려 윤석열이 자기 몫은 지불했다고 민주당이 사과하지않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뻔뻔하게 큰소리.
거짓말한 게 들통이 났는데 또 뭐라고 할런지?
저런 스타일이니 사기꾼들과 불편함 없이 지내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