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의 ‘탄소세 감축’, 나라경제 망치는 '무지' 포퓰리즘”
이재명 “윤석열의 ‘탄소세 감축’, 나라경제 망치는 '무지' 포퓰리즘”
- "윤석열의 '탄소중심' 마스크, 실수 가장한 진심이었나?"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11.2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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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5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탄소감축 하향이라니, 윤 후보의 망국적 포퓰리즘이 안타깝다”며 “이는 지구환경과 인류의 미래문제 이전에,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나라경제를 망치는 무지 그 자체”라고 후려갈겼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5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탄소감축 하향이라니, 윤 후보의 망국적 포퓰리즘이 안타깝다”며 “이는 지구환경과 인류의 미래문제 이전에,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나라경제를 망치는 무지 그 자체”라고 후려갈겼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지구 온난화를 막자는 뜻에서 전세계가 석유와 석탄 등 화석연료의 소비 억제를 목적으로 도입된 탄소세.

하지만 이를 둘러싼 여야 대선 후보들의 입장은 180˚ 정반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50%로 높여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거꾸로 “산업계와의 논의절차가 없었기 때문에 정부 방침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반대하며 '탄소중심'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특히 윤 후보는 세계적 흐름을 거부하거나 선거전략 차원에서 여권과 무조건적인 대립각을 유지, 반사체로 인한 표심만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지난 7월 6일 탈원전 토론회에서 '탄소중립’ 대신 '탄소중심'이라고 적힌 마스크를 썼다가 입방아에 올랐던 것이 실수를 가장한 ‘진심’이었던 게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나오고 있다.

이에 이 후보는 25일 “탄소감축 하향이라니, 윤 후보의 망국적 포퓰리즘이 안타깝다”며 “이는 지구환경과 인류의 미래문제 이전에,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나라경제를 망치는 무지 그 자체”라고 후려갈겼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수술 안 하면 죽을 판인데, 아프다고 수술 피하는 격”이라며 “지구의 미아가 되자는 것이냐? 이런 게 바로 국힘이 입에 달고사는 ‘악성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토론 거부는 이런 무지를 숨기려는 것이냐”고 묻고는 “정치는 힘들어도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미래비전이나 정책은 없이, 과거지향적 복수에 매달려 무조건 반대만으로는 국가경영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개인의 무지와 달리, 국가지도자의 무지는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범죄”라며 “윤 후보님, 국정공부 좀 더 하시고 이 발언 취소하시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 1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고려 없이 2030년까지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한다고 발표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의 이 같은 입장은 파리기후협정을 탈퇴,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감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반역사적이고 반환경적인 발언이 아닐 수 없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지난 7월 6일 탈원전 토론회에 참석하면서, '탄소중립’ 대신 '탄소중심'이라고 적힌 마스크를 썼다가 입방아에 올랐던 적이 있었는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지난 7월 6일 탈원전 토론회에 참석하면서, '탄소중립’ 대신 '탄소중심'이라고 적힌 마스크를 썼다가 입방아에 올랐던 적이 있었는데, "이게 실수를 가장한 ‘진심’이었던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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