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관 청양군의원 "특위 구성 제안자 의혹만 남발"
김종관 청양군의원 "특위 구성 제안자 의혹만 남발"
가족문화센터 관련 25일 기자회견 갖고 나인찬 부의장 등 언급하며 비판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11.25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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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관 청양군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장은 25일 “특위 구성을 제안한 당사자는 각종 의혹만 남발했다”며 “그 의혹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충남 청양군의회 김종관 의원은 25일 “특위 구성을 제안한 당사자는 각종 의혹만 남발했다”며 “그 의혹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청양군의회 김종관 의원은 25일 “특위 구성을 제안한 당사자는 각종 의혹만 남발했다”며 “그 의혹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장인 무소속의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소속의 나인찬 부의장과 구기수·한미숙 의원을 비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나 부의장은 지난달 13일 군정질문을 통해 가족문화센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군이 벽돌공장 건물주에 영업·지장물 보상이라는 명목으로 5억7900만 원을 지출했다는 것이 골자다.

결국 군의회는 센터 건립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9일부터 6명 규모의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를 벌였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이번 사안에 대한 의혹을 처음 제기하고 특위 구성까지 제안한 나 부의장을 비롯해 구 의원과 한 의원이 중도 사임서를 제출한 것.

이로 인해 반쪽 특위가 된 셈이다.

이들은 김 의원이 지난해 1월 김돈곤 군수와 중국 출장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위원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정족수 부족으로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김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특위 전체 위원이 머리를 맞대고 진실 여부를 조사해 누구든 위법이 확인되면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무슨 이유로 국민의힘 소속 의원 3명이 집단으로 사퇴했는지 진의가 궁금하다”고 개탄했다.

이어 “특히 나 부의장은 최의환 의장이 공무상 자리를 비운 사이 구 의원의 사임서를 기습 결재 처리하는 황당한 일까지 벌였다”며 “무엇이 두렵냐? 그들이 말하는 의혹이 단순 의혹으로 끝날까 두렵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집행부는 각종 의혹을 뿌리면서 군민의 정서에 반하는 행동을 한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물어 다시는 흑색선전이 통하지 않는다는 경각심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 의원은 중국 출장과 관련해선 “의원이 아닌 기업인 신분으로 동행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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