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건강-세종] 교통사고 후유증(염좌·좌상)의 한의학적 치료
[굿모닝건강-세종] 교통사고 후유증(염좌·좌상)의 한의학적 치료
  • 이하일 오케이한방병원 진료부장
  • 승인 2021.11.25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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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일 오케이한방병원 진료부장(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이하일 오케이한방병원 진료부장(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굿모닝충청=이하일 오케이한방병원 진료부장] 입동(立冬)을 지나 겨울이 우리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겨울에는 일반적인 질환 외에 교통사고와 이에 따른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도로교통공단 2020년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세종에서는 5,601건의 사고 건수, 7명의 사망자, 9,161명의 부상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월별 통계를 보면,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겨울이 여름철보다 사고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낮은 기온, 짧은 일조량, 기후 상황 악화 등으로 인해 가시거리가 좋지 않고, 도로 결빙 현상이 나타나는 등 외부적 운행 상태가 악화 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2020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사상자 중 경상 이하 사상자가 부상자의 약 9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경상환자 같은 경우는 전년대비 6.4%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교통사고로 인해 의료기관을 찾게 되는 환자들의 대부분이 경상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경상자의 대부분은 염좌 및 좌상에 해당합니다.

경상의 경우, 응급처치나 수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대해 한방적 처치에 대해 선호도도 높은 편입니다.

교통사고 후 발생하는 골격 손상, 연부조직 손상, 내상 타박, 정신적 고통 등의 전신적 증후를 교통사고 상해 증후군(Whiplash-Assocaited Disorder, WAD)이라 합니다.

특히 사고 당시의 급가속 또는 급감속으로 인하여 탑승자의 머리가 급격하게 과신전 또는 과굴곡 하면서 목 부위에 발생한 임상적 문제들을 일컬어 편타성 상해(Whiplash Injury)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편타성 상해는 목의 통증, 목의 움직임 제한, 상지의 통증, 두통, 어지러움, 미식거림, 이명, 이상감각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처럼 두통, 어지러움, 이명 등이 나타나기 때문에 머리 자체의 문제가 아닐까 염려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머리의 강한 충돌 및 외상이 없을 시에는 CT 검사상 정상인 경우가 많으며, 머리 자체의 문제가 아닌 목의 문제로 인한 증상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교통사고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법으로는 침치료, 부항치료, 뜸치료, 한방 물리치료, 약침 치료, 추나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이와 같은 교통사고 상해 증후군을 어혈(瘀血)의 발생 요인과 유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즉, 충격으로 인해 혈행부조(血行不調)가 발생한 것으로 보아, 혈행부조(血行不調)를 바로 잡고 어혈(瘀血)을 제거하여 손상 부위를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실제 위와 같은 한방치료법에 대한 연구는 다양한 논문으로 발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치료율 및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통사고로 인한 상해에 비수술적, 비침습적 치료를 원하신다면 한방치료를 고려해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언제나 예방일 것입니다. 다가오는 겨울철, 안전운전으로 행복한 연말,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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