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관계자, 〈열린공감TV〉 취재기자들에 폭언과 폭행
윤석열 캠프 관계자, 〈열린공감TV〉 취재기자들에 폭언과 폭행
- 윤석열 후보 비공식 경호원, 취재 여기자 정강이 구둣발로 두 차례 걷어차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11.27 23:43
  • 댓글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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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공감TV 소속 취재기자들이 27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행사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애국순찰팀' 소속 윤석열 극렬 지지자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탐사보도 전문 유튜브 '열린공감TV' 캡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열린공감TV 소속 취재기자들이 27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행사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애국순찰팀' 소속 윤석열 극렬 지지자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탐사보도 전문 유튜브 '열린공감TV' 캡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경호원처럼 일하고 있는 관계자가 취재 기자들의 옆구리를 가격하거나 여기자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폭언과 폭행을 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열린공감TV〉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청년작가특별전 ‘마스커레이드 전(展)'을 관람하러 온 윤 후보를 취재하던 중, 보디가드처럼 보이는 '애국순찰팀' 소속 윤석열 극렬 지지자로부터 취재방해는 물론 완력으로 제압 당하는 등 폭력사태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최영민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윤 후보에게 '오늘 혼자 오셨느냐? 부인이 미술애호가이신데’라고 묻자, '그럼 누구랑 오냐. 우리 집사람은 다른 일이 있어서…’라고 답했다”며 “그런데 이후 윤 후보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이 ‘쓸데없는 질문하고 있어~당신 나 알잖아. 경호팀, 저거 막아’라고 막말을 퍼부었다”고 까발렸다.

그는 “쓸데없는 질문이 무슨 뜻이냐고 따졌더니, 윤 후보 지지자가 '불필요한 질문하면 안 되고, 인신공격하면 안 된다. 이제는 그런 거 하지 마라, 유치하게'라고 짜증냈다"며 "이에 취재하러 온 언론사라고 반박하자, '쓸데없는 질문하지 마라'는 거친 말로 다짜고짜 취재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후 윤 후보가 전시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일어났다. 취재하는 기자를 등으로 밀치고 옆구리를 찌르는 것으로도 모자라, 급기야는 구둣발로 여기자의 정강이를 들입다 걷어찬 것이다. 한번도 아니고 두 차례나 군홧발로 하듯 사정없이 걷어찼다.

결국 통증을 호소하는 여기자는 경찰에 신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태는 마무리됐으나 토요일 오후라 병원이 모두 쉬는 탓에 아직 진단을 받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육중한 체구의 남자가 작심하고 정면으로 걷어찬 것이어서, 여기자는 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 캠프 공식 경호팀은 "이 분은 후보 신변보호팀 일원은 아니다"라고 경찰에게 밝혔는데, 이날 취재를 방해한 가해자는 현장에서 경호팀에게 직접 업무지시를 내리는 등 언행을 보인 점으로 보아 윤 후보가 이들의 존재를 모르지는 않을 비선 경호팀일 것이라는 게 〈열린공감TV〉 측의 판단이다. 

탐사보도 전문 유튜브 '열린공감TV' 소속 여성 취재기자가 27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캠프 관련 '애국순찰팀'의 극렬 지지자에게서  정강이를 두차례나 발로 걷어차이는 폭행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탐사보도 전문 유튜브 '열린공감TV' 캡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탐사보도 전문 유튜브 '열린공감TV' 소속 여성 취재기자가 27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캠프 관련 '애국순찰팀'의 극렬 지지자에게서 정강이를 두차례나 구둣발로 걷어차이는 폭행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열린공감TV' 캡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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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스럽다 2021-11-28 06:53:50
지지자들 수준이 딱 그후보 수준이네. 폭행죄로 고소해라. 혹시라도 대통령되면 국민들 몽둥이로 때려잡겠네

정자운 2021-11-28 20:20:59
자유당 시절로 돌아가려나 보다. 윤이 되면 어떤 나라가 될런지 싱징적으로 알려주는구나

샤론 2021-11-28 00:23:31
저런 폭력적인 인간들에게 정권을 맡길 수 없다!

잎새 2021-11-28 07:44:45
참으로 큰일일세~ 저렇게 썩어빠진 자들이 권력에 기생하면서 나라를 좀먹는거 아입니까.'', 반드시 처벌받게 하십시오, 하기사 우리나라는 극우 보수진영은 조사도 안하고 처벌도 안받으니 무법천지가 따로 없는거 같습니데이~

이행근 2021-11-28 14:01:54
아직도 뭐가 중요한지를 모르는 국민의 짐은 오로지 정권교체에만 관심이 있고 국민의 삶 자체는 안중에도 없다.아직도 국민을 개, 돼지로 생각하는 국민의 짐은 아니 아니 아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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