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청년위 발족에 앞서 가진 첫 행보부터 불미스런 일이 터져 곤혹스런 표정이다.
캠프 비선 경호팀의 일원이 취재기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폭력사태가 벌어져 파문이 일고 있다.
〈열린공감TV〉는 27일 윤 후보의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청년작가특별전 ‘마스커레이드 전(展)' 관람과 관련, “우리 취재팀이 윤 후보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공식 경호원이 아닌 비선 경호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지속적인 취재방해와 함께, 완력으로 폭력까지 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기자의 등을 밀치고 옆구리를 가격하며 취재를 지속적으로 막았고, ‘불필요한 질문을 하면 안되고, 유치하게 쓸데없는 질문이나 인신공격하면 안 된다’고 윤 후보에 대한 질문내용까지 통제했다”며 “윤 후보를 밀착 취재하려는 여기자에게는 구둣발로 정강이를 두 차례나 걷어차는 등 폭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윤 후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취재기자의 질문내용을 통제하고 이에 따르지 않는 기자의 취재행위를 폭언과 완력으로 막거나, 심지어 폭행까지 가하는 등 과거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 시절에나 있었던 언론탄압이 윤 후보 관련 취재현장에서 백주대낮에 보란 듯 일어난 것이다.
특히 이날 폭언과 폭행으로 탄압에 앞장선 사람은 '나베킬러' 박찬호 군 폭행사건으로 재판 출석을 두번씩이나 무단 불출석한 것으로 알려진 하모 씨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하모 씨는 지난해 9월 7일 박 군이 보석취소로 재구속될 예정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관련 주변 지역주민들을 취재하던 중 당시 교회 경비를 맡고 있던 '애국순찰팀'의 일원으로 이를 방해하는 과정에서 폭언과 폭력을 행사한 전력으로 재판 중인 인물이다.
한편 윤 후보 캠프 공식 경호팀은 "이 분은 후보 신변보호팀 일원은 아니다"라고 경찰에게 밝혔으나, 이날 취재를 방해한 하모 씨는 현장에서 수차례 “취재를 막으라”는 둥 경호팀에 직접 업무지시를 내리는 등 언행을 보인 점으로 보아 윤 후보가 이들의 존재를 모르지는 않을 비선 경호팀일 것이라고 〈열린공감TV〉 측은 주장했다.
너 나랑 한번해볼래
여기자를때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