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욱 직설(直說)》 '쥴리의 자유'를 허하라!
《최한욱 직설(直說)》 '쥴리의 자유'를 허하라!
  • 최한욱 칼럼니스트
  • 승인 2021.11.29 08:17
  •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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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욱 칼럼니스트는 28일 선관위가 '쥴리'와 '르네상스'라는 단어를 금기어로 선정한 것에 대해
최한욱 칼럼니스트는 28일 선관위가 '쥴리'와 '르네상스'라는 단어를 금기어로 선정한 것에 대해 "김건희의 과거는 사생활이 아니라, 유권자의 알권리"라며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선관위가 대체 무슨 권리로 쥴리를 금지하느냐"고 맹비난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쥴리'의 자유를 허하라!》

선관위가 쥴리르네상스라는 단어를 금지했단다.

기가 막힌다. 김건희의 과거는 사생활이 아니다. 유권자의 알권리다. 유권자들은 자신의 권한을 위임할 대리인의 부인의 이력에 대해 알권리가 있다. 영부인 후보가 부적절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면,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알려야 한다. (옛날옛적에 언론이라는 게 있었다는데, 그런 일을 했다고 전해진다)

물론 클럽에서 일했다고 영부인이 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국민들이 수용할 수 없다면, 영부인이 될 수 없고 국민이 괜찮다면 괜찮은 거다. 하지만 사실을 숨기는 것은 다르다.

다수의 유권자들이 술집 접대원은 영부인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과거 경력을 숨기고 영부인이 된다면 그것은 명백한 사기다. 예컨대 취준생이 이력을 위조해 취업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업무방해다. 국가의 업무를 방해하는 것은 중범죄다.

김건희의 과거에 대한 의혹은 아직 해명되지 않았다. 뉴미디어에서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는데, 레거시미디어와 정치권에서는 이 문제를 금기시 하고 있다. 왜 쥴리와 르네상스가 성역인가? 윤석열의 부인에겐 황금까방권이라도 있는가?

뒤집어 생각해 보자. 만일 김혜경 여사가 과거 술집에서 일했다면 그것은 사생활이고 여혐이니 그냥 덮어 두자고 했을까? 아마도 〈조중동〉과 레거시미디어는 이재명 부부를 가루로 만들었을 것이다. 바로 후보 사퇴다

난 술집에서 일했던 여성이 영부인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꼰대라고 비웃어도 할 수 없다. 내 정치적 취향이다. 뭘해도 좋지만, 영부인은 아니다. 난 쥴리를 수용할만큼 자유로운 영혼이 아니다. 내가 쥴리를 반대하는 것은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신성한 나의 정치적 권리다. (물론 반대의 생각도 존중한다) 남이 뭐라하건, 내 꼴리는대로 투표하는 게 민주주의다.

나와 같이 꼰대스러운 정치적 취향을 가진 유권자들도 적지 않다. 그들에게 쥴리 의혹은 중요한 선택의 근거다. 나와 같은 부류들은 윤석열이 아무리 뛰어난 인물일지라도(그렇지도 않지만), 쥴리에게 결코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선관위가 대체 무슨 권리로 쥴리를 금지하는가? 쥴리가 가짜뉴스라는 명백한 증거라도 가지고 있는가? 그렇다면 선거 때만 되면 기어나와 저질 3류 소설을 씨부리는 김부선은 왜 그냥 놔두는가? 쥴리를 금지한다면 김부선도 금지해야 한다.

쥴리를 금지하는 것은 유권자의 권리침해다. 모두 대선후보가 치열한 검증과정을 거친다. 사돈의 팔촌까지 탈탈 털린다. 이재명 후보는 온 가족의 과거사가 탈탈 털리고 있다. 하지만 누구도 문제 삼지 않는다. 대선후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검증 과정이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가짜뉴스에 대해 입도 뻥끗하지 않았다. 그런데 왜 김건희는 싸고 도나? 쥴리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그것은 윤석열이 해명할 일이다. 가짜뉴스라면 법적으로 대응하면 된다. 선관위가 대법원인가? 대체 무슨 권한으로 오버질인가?

연예인의 부적절한 과거도 문제가 되는 세상이다. 학폭 경력 때문에 연예계와 체육계에서 퇴출된 스타들이 부지기수다. 만일 유명 연예인이 과거 술집에서 일했다면 당장 퇴출될 것이다. 영부인에 대한 도덕적 기준은 당연히 연예인보다 엄격해야 한다.

김건희의 과거는 사생활이 아니다. 공론의 장에서 엄격히 검증해야 한다. 남편이 대선후보로 출마한 이상 김건희의 과거는 공적 영역이다. 그게 싫으면 출마하지 않으면 된다.

대선후보와 부인의 모든 이력이 검증의 대상이다. 선관위가 윤석열 선대위가 아니라면 당연히 쥴리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가짜뉴스라면? 그건 검찰과 법원이 할 일이다. 선관위가 나설 일이 아니란 말이다.

민주당도 정신 차려야 한다. 선관위가 대놓고 편파질을 하는데 대체 뭐하고 있나? 당장 달려가서 항의라도 해야 할 것 아닌가? 이재명 후보는 사돈의 팔촌까지 먼지털이를 하는데, 왜 김건희의 과거는 입도 뻥끗 못 하는가? 10선비질하는 걸 보면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민주당은 지금 당장 '김건희 의혹TF'를 구성해 김건희의 과거를 탈탈 털어야 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경심 교수가 당한만큼만 하자. 쥴리 의혹의 역풍을 우려하는 건 배부른 소리다. 지금 찬밥 더운 밥 가릴 땐까?

저쪽은 없는 의혹도 만들어 내는 판에, 왜 민주당은 있는 의혹도 못 받아 먹나? 우아하게 선거하다가 우아하게 진다. 제발 좀 정신 차리자.

- 자유기고가 (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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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근개 2021-12-15 10:56:15
넌 머니.. 카드라통신 되어버리자네.. 몸사리냐.. 확실히 틀어놔야 국민들이 믿지..
개밥인지 개죽인지 어중중하게 이게 머니.. 이건 찌 라시 도 아니고 아주 예전의 카드라통신이다..
이도저도 아닌 기자야.. 이거 논평이니.. 그래도 어느정도는 열어야지..
얼마나 더럽게 놀아봤으면 안된다고 단정만 해놓았니.. 촴나.. 홀따기에 폭포털주는 마셔봤겠네.. 그려..

비타 2021-12-09 17:40:39
선관위가 쥴리와 르네상스라는 단어를 금지했단다.
왜?
선관위는 국짐당하수인 소속인가?
이거 불공정하네,,,
국민이 납득하고 이해하게 설명해야지
쥴리는 르네상스에서 일하는 여자였는데,,,

굿청 2021-12-09 12:25:06
ytn 뉴있저 에선,,,쥴리에 대해 증인 증빙등 뉴스타파 기자가 나와서,,,석렬이 마누라 건희,,호스티스 출신,,에 대해 이야기 하던데,,,다른 데선 아무 기사가 없네요,,,굿모닝충청,,,최곱니다...

다쥴래 2021-12-09 12:23:06
민주당은 지금 당장 '김건희 의혹TF'를 구성해 김건희의 과거를 탈탈 털어야 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경심 교수가 당한만큼만 하자. 쥴리 의혹의 역풍을 우려하는 건 배부른 소리다. 지금 찬밥 더운 밥 가릴 땐까?

저쪽은 없는 의혹도 만들어 내는 판에, 왜 민주당은 있는 의혹도 못 받아 먹나? 우아하게 선거하다가 우아하게 진다. 제발 좀 정신 차리자.

이재명 사모님이 쥴리였다면,,,우리나라 신문 우째 됬을까요? 1면에 연속으로 100일동안 나오겠죠^^

출처 : 굿모닝충청(http://www.goodmorningcc.com)

LC jung 2021-12-08 21:39:35
속이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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