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민선7기 마지막 해인 2022년 군정 운영 방향으로 공정과 경제적 기본권, 균형발전 등을 제시하고 나섰다.
박 군수는 29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군의회 정례회 군정연설에서 그동안의 주요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군수는 2022년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코로나19 장기화 등을 언급한 뒤 “이런 상황 속에서 협치는 더욱 절실하다”며 “의회와 집행부는 군을 집행하는 두 축으로, 군민께 더 밝은 미래와 희망찬 미래를 보여줘야 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한 부여를 위한 토대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며 “공정은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가치다. 군에서는 반칙과 특권, 독과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박 군수는 또 “경제적 기본권을 통해 살고 싶은 부여를 만들겠다”며 “기본소득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복지정책이 아니라, 시장경제의 지속성을 보장해주는 핵심 경제정책이다. 코로나19를 통해 기본소득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박 군수는 “지역 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읍·면별 균형발전 의지를 밝힌 뒤 “성장동력 확보와 기초인프라 구축, 생활SOC 시설 확충을 위해 9000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인 사업들은 군민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박 군수는 ▲세계적 명성의 역사문화도시 조성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농·축산업 ▲행복한 경제공동체 ▲보편적 복지정책 ▲꿈과 희망을 키우는 교육, 문화, 환경친화도시 부여 등 각 분야 주요 성과를 제시했다.
한편 군은 올해보다 8% 증가한 7040억 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을 편성, 이날 군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6700억 원, 특별회계는 340억 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