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사 생각한 적 없어… 변호사로 잡지사 운영이 꿈”
윤석열 “검사 생각한 적 없어… 변호사로 잡지사 운영이 꿈”
29일 대전 유성서 대학생·청년들과 ‘With 석열이 형’ 토크 콘서트
“나도 사직서 내봤다… 소신과 다른 일이 인생에 무슨 의미 있나”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1.11.29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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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과의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 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청년들과의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 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자신의 꿈은 검사나 판사가 아니라 ‘변호사를 하면서 잡지사를 운영하는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검사 사직과 복직 경험을 전하며 “소신과 다른 일을 계속 하는 게 인생에 무슨 큰 의미가 있냐. 사직서를 가슴에 품고 다닌다는 의미를 정확히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29일 오후 100일 전국투어의 첫 방문지로 대전을 찾았다.

원자력연구원과 원자력연료 연구 현장 등 방문한 후 유성구에서 ‘청년과 함께! With 석열이 형’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대전지역 대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윤 후보는 ‘직장생활하면서 가슴에 사직서를 품고 다닌다고 한다. 후보도 그런 경험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검사생활 8년 후 사표를 내고 법무법인에서 일하다가 복직했던 경험을 되살렸다.

그는 “복직 후에도 사표를 품고 다니며, 뜻을 받아주지 않으면 ‘사표 내겠다’라는 말을 여러 번 했는데, 수뇌부가 받아줘서 사표를 내지 않았다”며 “(소신과 다른 일을) 계속 하는 게 인생에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사직서를 품고 다닌다는 의미를 정확히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26년간 검사를 하고 나왔지만, 9번 떨어지고 합격해서 (연수원) 수료할 때까지도 검사·판사를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고, 관심도 없었다”라며 “학자나 변호사들이 다양한 곳으로 진출했기 때문에, 변호사 하면서 잡지사를 운영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검사 생활을) 이렇게 오래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라고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후보. 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후보. 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100일 투어 첫 행보로 대전을 찾은 이유에 대해서는 “대전·충남·세종은 500년간 살아온 지역이다”라고 연고를 강조하고, “(충청은) 국토의 중심, 행정의 중심,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의 중심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집값 폭등’ 등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지적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윤 후보는 “정부가 집갑을 잡으려고 노력하는데, 진단을 잘못하는 것이다”라고 단정 짓고, “시장에 맡기면서 규제도 풀고, 세금도 낮추고,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집값은 투기세력들이 장난치는 것이다”라며 “시장 원리에 따라 순리대로 풀겠다. 공공주거로서 임팩트 있게 공급하면 집값 잡힌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토크 콘서트장 앞에 내건 플래카드. 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토크 콘서트장 앞에 내건 플래카드. 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윤 후보의 대학시절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그는 “평균학점이 3.0이 조금 안 됐다. 공부를 잘하지 못했다”라고 웃었다.

동아리 활동을 묻는 질문에는, 법대 형사법연구회와 단과대학 야구부에서 활약(?)했던 일화를 소개하고 “야구는 아마추어보다 조금 잘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토크 콘서트장 입구에서는 ‘윤사모’ 회원들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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