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지난 27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 비선 경호원으로 보이는 일원으로부터 〈열린공감TV〉 소속 여성 취재기자인 최모 기자가 정강이를 구둣발로 두차례나 걷어차이는 폭행을 당한 바 있다.
이틀이 지난 30일 현재 최 기자의 정강이는 어떤 상태일까? 〈열린공감TV〉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주 토요일, 최 기자가 윤석열 캠프 측으로부터 폭행 당한 후 맞은 부위가 이렇게 됐다”며 보기에도 심하게 멍든 상처부위 사진(위)을 올렸다.
매체는 “당시 경찰이 출동해 바로 진술서를 작성했고, 현재는 서초경찰서에 사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병원에서 2주 상해 진단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님 혼자 오셨느냐? 부인이 미술애호가인데 왜 동행하지 않으셨냐?’는 상식적인 질문에 무자비한 폭력을 당했다”며 “그것도 여성기자에게 이 정도의 폭행을 한 윤석열 캠프의 인사를 당장 직위해제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하기 바란다”고 소리쳤다.
그리고는 “언론의 정당한 취재활동을 방해하는 어떠한 폭압적인 행위도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격분했다.
앞서 〈열린공감TV〉 취재진은 27일 ‘애국순찰팀’이라는 명패를 부착한 윤 후보 측 비선 경호원으로 보이는 극렬 지지자로부터 지속적인 취재방해는 물론 폭언과 폭행을 당한 바 있다.
취재진이 윤 후보에게 “부인과 같이 안 오셨습니까?”라고 묻자, 해당 지지자는 “불필요한 질문을 하면 안 되고, 유치하게 쓸데없는 질문이나 인신공격하면 안 된다"고 질문내용까지 통제하며 취재를 방해하고, 등을 밀치거나 옆구리를 가격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