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무 보이콧'… 황교익 "'박근혜 키즈'에서 '이수정 키즈'로?"
이준석 '당무 보이콧'… 황교익 "'박근혜 키즈'에서 '이수정 키즈'로?"
- 이수정 교수 "저에게도 30대 아들이 있다"... '어리광' 진단
- 이준석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 당무 전면 보이콧
- 황교익 "이준석, '박근혜 키즈'에서 '이수정 키즈'로 바뀌나?"
- 김기현 "술 많이 먹어 헤매고 있는 것 같다. 조치해야겠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11.30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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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물색 모르는 ‘철부지 대표’ 정도로 취급 받는 듯한 초라한 존재로 추락했다는 비판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국민의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물색 모르는 ‘철부지 대표’ 정도로 취급 받는 듯한 초라한 존재로 추락했다는 비판이 정치권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사진=국민의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저에게도 30대 아들이 있다. 그분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성장했는지 제가 옆에서 너무 잘 봤지 않았겠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30일 이렇게 말했다.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이날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등 당무 보이콧에 들어간 이준석 대표를 겨냥한 말이다.

그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를 만나 설득하고 대화해볼 생각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자신의 30대 아들을 언급하면서, 이 대표를 범죄심리학자의 관점에서 진단했다.

한마디로, 이 교수에게 이 대표는 제1야당의 당대표라기보다는 자신의 아이 또래와 같은 나이세대가 부리는 치기어린 ‘어리광’ 정도로 진단, 이 대표의 당무 보이콧을 대수롭지 않게 바라본다는 이야기다. 

이에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이수정이 공개적으로 이준석을 '30대 철부지 아들'로 취급했다"며 "이준석은 '박근혜 키즈'에서 '이수정 키즈'로 바뀌는 것이냐"고 물었다.

한편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이준석이) 완전히 헤매고 있는 것 같다”며 “어제 술을 많이 먹었다고 한다. 사고까지는 모르겠고, 조치를 해야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 역시 이 대표를 '술에 취한 취객의 어리광' 정도로 치부하는 모양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윤 후보의 충청 방문 일정에 자신이 동행한다는 사실을 언론보도 후 알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어제 언론에 나오기 전까지 충청에 가자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당대표 이전에 제 일정이지 않나. 전날 이렇게 언론을 통해 알게 되면, 제 일정이 가득하기 때문에 조정을 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입당과정에서부터 이 교수의 선대위원장 합류에 이르기까지, 윤 후보에게 시리즈로 거푸 당하고 있는 ‘패싱 폭행’에 당대표의 위상은 이미 온데간데 없다는 비아냥이 나온지 오래다. 가뜩이나 이 교수는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영입을 반대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윤 후보로부터 당한 패싱이 이제는 대놓고 물색 모르는 ‘철부지 대표’로 급전직하한 취급을 받는 초라한 존재로 추락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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