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준석, 무리하게 연락 안해… 대화할 기회 많아"
윤석열 "이준석, 무리하게 연락 안해… 대화할 기회 많아"
충청권 일정 마지막 날, 천안 독립기념관 방문
  • 채원상 기자
  • 승인 2021.12.01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충남 천안 동남구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제3전시관에서 독립선언서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충남 천안 동남구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제3전시관에서 독립선언서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언제든 이준석 당 대표와 만나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윤 후보는 2박 3일 충청권 일정의 마지막 날인 1일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잠적한 이준석 대표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본인이 휴대전화를 꺼놓고 있다고 한다. 무리하게 연락하는 것보다는, 부산에 있다고 하니 생각도 정리하고, 당무에 복귀하게 되면 얼마든지…”라며 대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자세한 이유는 만나서 얘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 민주적 정당 내에서 다양한 의견 차이와 문제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합의점을 찾아서 나아가는 것이 민주적 정당 아니겠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오늘 일정 마치고 서울 올라가면 저녁이니, (이 대표가)오늘 부산에서 당무로 바로 복귀할지 하루 이틀 걸릴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같이 선대위도 해야 하고, 최고위도 같이 해야 한다”며 “회의 시간 전후로 해서 만나든지 이야기할 기회는 많이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충남 천안 동남구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제3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충남 천안 동남구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제3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전날 ‘주 52시간제 철폐’ 논란에 대해선 “오해가 있다. 충북 지역 중소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많은 분들이 최저임금제와 주 52시간이 영세 중소기업의 운영에 굉장히 장애가 많다고 했다”며 “주 52시간도 ‘주’로 끊을 게 아니고, 기간을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최저임금제에 대한 질문에는 “최저임금제는 일하려는 의사가 있는 분들을 실제로 채용해서 일정한 소득이 가게 하기가 정말 어려운, 현실을 무시한 제도라는 말을 들었다”며 “그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마무리 발언에서 좀 정리를 하고, 향후 차기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겠다는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충남 천안 동남구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한시준 독립기념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충남 천안 동남구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한시준 독립기념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윤 후보는 끝으로 “항일독립정신이라는 것이 빼앗긴 국권만 되찾는 것이 아니고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국민 주권과 민주공화국을 건립하려는 그런 의지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가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있을수록 다시 원류를 되새긴다는 측면에서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것도 그런 의미의 하나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독립기념관 방문 취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