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550만 충청인의 오랜 염원인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지자체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충남도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 달 29일 ‘충청권 메가시티 전략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대표 사업인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충청권에는 지방은행이 없어 ▲지역 금융경제 낙후 ▲지역 자금 역외 유출 ▲금융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양극화 심화 등의 문제가 이어져 왔다는 것.
충청권에 지방은행을 설립할 경우 지역 자금을 효과적으로 조달하는 동시에, 조성된 자금을 지역경제 발전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청권 지방은행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최소한의 지점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향한 충청도민들의 열망도 매우 높다. 지난 6월 충청권 4개 시·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58.4%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굿모닝충청은 이러한 충청도민의 열망을 담는 동시에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상 ‘런 투 뱅크(Run To Bank)’를 제작했다.
약 3분 분량의 영상은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머드맥스’ 촬영지 가로림만(서산 대산 오지리)과 치매 할머니 곁을 지켜 소중한 생명을 살린 홍성 백구, 오징어게임 등을 담고 있다.
굿모닝충청 송광석 대표이사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영상을 코믹하게 제작했다”며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