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제조업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디아이 주식회사를 방문했다.
권기섭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양승조 충남지사, 윤찬수 아산부시장, 박두용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같이 했다.
이날 방문은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올해 새롭게 추진한 ‘안전투자 혁신사업’의 효과를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서다.
안전투자 혁신사업은 중소사업장의 위험한 기계·기구 교체와 노후 공정 등의 개선을 위해 사업장당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예산은 3271억 원이다.
현장 방문은 사업장 현황 브리핑, 노사와 대화를 나누는 스탠딩 현장간담회, 사업장 내 산재예방시설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점검으로 진행됐다.
디아이(주) 총괄이사는 “작업자가 수동으로 작동하던 소형 프레스 5대에 보조금 1억원 포함 모두 2억 원을 투자해 제품 이송 자동화 로봇을 설치하며 공정을 개선했다”며 “이를 통해 수작업 시 우려되던 끼임 산업재해를 근원적으로 방지하고, 생산성 또한 대폭 향상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간담회에서 “소규모 업체가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기 전까지 안전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재정·컨설팅 등 정부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재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현장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재해 예방에 앞장선 디아이 주식회사 노측과 사측, 산업안전보건공단, 아산시와 충남도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준비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김 총리는 공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산재 예방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