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와 겁박"…김영수 충남도의원 예산 심사 거부
"야유와 겁박"…김영수 충남도의원 예산 심사 거부
동료의원 피소에 따른 충남교육청 대처·자료제출 반발 거론하며 문제 제기
"보조 바퀴 취급도 하지 않는 것…대책 없으면 예산 심사 거부" 선언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12.02 13: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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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회)의 충남교육청 소관 올해 3회 추경과 내년도 본예산 심사가 첫날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 (김영수 충남도의원. 자료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회)의 충남교육청 소관 올해 3회 추경과 내년도 본예산 심사가 첫날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 (김영수 충남도의원. 자료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회)의 충남교육청 소관 올해 3회 추경과 내년도 본예산 심사가 첫날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

교육위는 2일 오전 11시 20분쯤 1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영수 의원(민주·서산2)은 교육청 김종신 기획국장의 예산안 제안설명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했다.

김 의원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가지 문제로 예산안 심사 거부를 표명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6월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교육청의 학교급식 위생관리(HACCP) 자동화 시스템 사업자 선정 특혜 의혹을 제기한 오인철 의원(민주·천안6)이 최근 업체로부터 피소를 당했다는 것.

이를 두고 집행부도 책임이 있는데,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

김 의원은 “오 의원은 당시 업체 이름을 거론하지도 않았다. 집행부의 기강 해이와 원칙에서 벗어난 행위를 지적한 것”이라며 “업체가 문제를 제기한 상황인데 집행부는 ‘우린 모르겠다’고 뒷짐 지고 있는 게 말이 되냐”고 지적했다.

“교육행정은 집행부와 의회의 양 수레바퀴에 의해 굴러간다고 하는데 이건 보조 바퀴 취급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또 자료제출 요구와 관련 집행부의 반발사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의원이 최근 자료제출을 요구했는데, 집행부가 “양이 많다”며 반발했다는 것.

실제로 교육청 노동조합(위원장 이관우)은 9월 “김 의원의 무리한 자료요구에 분노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공직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의원이 자료를 요구하는 건 당연한 권리다. 자료를 봐야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직·간접적으로 야유를 보내고 회유하고 압박과 겁박을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료의원들과 상의해 단체 행동도 고려했지만 저 혼자 예산 심사를 거부하는 것으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한 뒤 회의장에서 빠져나왔다.

이에 양금봉 의원(민주·서천2)은 “이 상황에서 예산심사를 하는 건 어렵지 않겠냐? 정회를 선언해달라”고 요구했고, 조철기 위원장(민주·아산3)은 11시 27분쯤 정회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집행부에서 확실한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예산 심사에 임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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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리세요 2021-12-11 00:34:27
업체에게 피소당한건 의원이 부당한 처사에 대한 댓가인것을 왜 엄한 집행부의 책임이라는 것인지 매우 당혹스런 의회의 모습이다. 의정활동을 똑바로 했어야지, 창피한줄 모르고..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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