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을 위한 기본설계비 35억8500만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충남도와 서산시는 당초 91억 원을 요구해 왔는데 그 절반 이하의 정부예산이 확보된 것이다.
성 의원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2년도 정부예산에서 서산·태안지역 발전을 위한 8개 사업 64억6400억 원을 추가 반영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역을 살펴보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 기본설계비 35억8500만 원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마스터플랜 수립 7억 원 ▲태안~서산고속도로 기초조사비 2억5000만 원 ▲서산밤하늘산책원 조성 3억4200만 원 ▲대산~당진고속도로 착공비 10억 원 ▲태안읍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4억7600만 원 ▲태안 포지리 하수처리장 건설사업 7100만 원 ▲선원복지증진사업(대산항만근로자쉼터 운영비) 4000만 원 등이다.
이들 사업 중 ▲가로림만 해양정원 ▲해미국제성지 ▲태안~서산고속도로 ▲서산밤하늘산책원 ▲대산~당진고속도로 ▲태안읍 하수처리장 등 6건의 경우 당초 기획재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정부예산안에 빠져 있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신규로 반영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인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총 2448억 원을 들여 점박이물범 서식지 보존 등 해양생태계 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는 해미면 일원에 대한 콘텐츠 개발 및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성 의원은 “저의 공약사업이자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신규 예산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신규로 반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비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준 서산시청과 태안군청 공무원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