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수구언론, 제아무리 공격해도 1월 SNS 전수조사 또 한다”
김용민 “수구언론, 제아무리 공격해도 1월 SNS 전수조사 또 한다”
- 김 PD의 별명들: '진명(眞明, 진짜 이재명) 감별사’ '훈련소 헌병(MP)' '순정남'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12.04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송인 김용민 PD는 4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SNS 활동 전수조사와 관련,
방송인 김용민 PD는 4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SNS 활동 전수조사와 관련, "누구한테 칭찬받으려고 돈 써서 이 일 하지 않고, 민주당 의원 여러분의 분발을 바란다"며 "수구언론이 제 아무리 공격해도 1월 SNS 전수조사 또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CBS노컷뉴스 등 수구언론이 제 아무리 공격해도 1월 SNS 전수조사 또 합니다. 누구한테 칭찬받으려고 돈 써서 이 일 하지 않습니다. 민주당 의원 여러분의 분발을 바랍니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지난 2일 “국회의원 SNS는 만인에게 전파되는 정치적 효능감이 높은 개인 미디어로서 가장 강력한 스피커”라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SNS활동 전수조사결과를 공개했던 방송인 김용민 PD는 4일 다시 한번 의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위해 소속 의원들이 SNS 등을 통해 원팀으로 효능감 있게 선거지원에 보다 적극 나서달라는 취지에서 고심 끝에 꺼내든 일종의 압박카드다.

김 PD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꼼수' 김용민 '이재명 우수상'에 '갈라치기' 논란」이라는 노컷뉴스 보도를 겨냥, “이따위 언플로 '민주당 의원들 일좀 하라'는 시민의 총의를 저지할 수 없다”며 “분명히 알아야둬야 할 것은 이 일을 하는 김용민 등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은 물불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상기시켰다. 

그는 “다만, 다음 조사에서는 박용진 의원은 박모 의원으로 해드리겠다”며 “좋은 일도 행복한 일도 심지어 추후 낙선해도 부고 나도, 박모 의원으로 해드릴 거다.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드리는데, 죽을 사람 소원도 들어드려야지요”라고 비꼬았다.

이번 일로 김 PD에게 붙은 별명은 다양하다. 〈중앙일보〉가 지난 2일 2015년 새누리당에 등장했던 ‘진박(眞朴, 진짜 박근혜) 감별사’를 차용, ‘진명(眞明, 진짜 이재명) 감별사’라고 불렀다. 이어 〈조선일보〉는 ‘이재명 홍보 실적 줄세우기’로 꼬집었고, 〈TV조선〉은 ‘진명 감별사(?)'로 부르며 김 PD를 '군대 훈련소의 헌병(MP)'으로 묘사하는 우스꽝스런 그래픽까지 그려 화면에 띄웠다.

또 JTBC는 전날 “한쪽은 '참 잘했어요~' 다른 한쪽은 '노력이 필요해요~'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렇게 의원들을 평가해 순위 정해준 남자, 즉 ‘순정남’은 바로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 김용민 씨”라고 할퀴었다. 

이에 김 PD는 “육상경기에서 1-2-3등을 결정짓는 건 경기에 임한 선수들이지, 기록하는 사람은 아닐 터. SNS 활동순위는 의원님들의 의지, 노력의 결과 아닐까?”라며 “내가 한 것은 단순 집계일 뿐, 순위를 정한 바 없지. 근데도 내가 순정남이라...”라고 눈 흘겼다.

이어 “사주 홍정도 씨, 나에게도 순정이 있다는 겁니까? 말씀 좀 해보세요. 말씀 안 하시면 마 그때는 깡패가 되는 겁니다”라며 “그래도 개터무니없는 '감별사' 드립보다는 순정남이 나은 듯. 역시 좃선보다는 미학적 수준이 나은 편”이라고 추어줬다.

앞서 국민의힘 장순칠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에게 도움이 되는 의원과 그렇지 못한 의원을 구분해 순위를 매겨 공표했다. 이른바 이재명의 민주당 ‘숙청 리스트’를 발표한 것”이라며 “소위 극성지지층에 좌표 찍히면 민주당 간판 달고 정치를 못하게 하겠다는 경고”라고 할퀴어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