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이달 들어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130명을 넘어서고 있다.
대전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전지역 확진자는 지난 1일 166명,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이후 2일 97명, 3일 126명, 4일 14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동구·중구·서구·유성구의 6개 요양시설에서 총 214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또 새로운 집단감염군이 발생, 확산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4일에도 요양시설 확진자가 추가됐다.
동구 A요양원 종사자 1명과 n차 2명 등 3명이 추가돼 누적 49명이 됐고, 동구 B요양원에서도 10명이 확진돼 누적 21명이 됐다.
또 중구 A요양병원에서 3명(종사자 1명, 입소자 2명)이 추가돼 누적 34명, 중구 B요양병원에서는 8명(종사자 5명, 입소자 3명)이 추가돼 누적 50명이 됐다
서구 요양병원에서도 입소자 2명이 추가돼 누적 51명째, 유성구 요양병원에서는 4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9명째를 기록했다.
곳곳의 집단 감염군에서도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수도권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대덕구의 한 중학교 운동부에서는 10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누적 12명(운동부 9명, 동급생 3명)째다.
중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1명이 더 확진됐다. 누적 11명.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도 1명이 추가돼 누적 9명으로 늘었다.
서구 둔산소방서 119안전센터에서는 직원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8명(직원 7명, 밀접 접촉자 1명)으로 늘었다.
60대 종사자가 확진돼 감염이 시작된 서구의 한 주간보호센터에서는 70-90대 이용자 10명과 같은 건물 30대 종사자 등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13명.
대전 총 누적 확진자는 9174명(해외입국자 114명)이 됐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추가됐다.
시 방역당국은 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구 요양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90대 여성(8734번)이 4일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대전 73번째 사망자이다.
한편 전날까지 대전 전체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0.7%, 접종 완료율은 77.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