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6일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백신 및 부스터샷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박 시장은 시청 브리핑실에서 백신 및 부스터샷 접종을 요청하는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최근 천안에서도 연일 50명 내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에서는 19명이 사망해 0.39%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0여 명이 발생했고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으로서 지금 직면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백신 접종만이 최선의 방어책"이라며 "부스터샷 접종 시 감염 예방효과는 11배, 위중증 예방효과는 20배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이 지난 6월 백신 2차 접종 2주 이후 항체값을 검사한 결과 10이상으로 나왔으나, 5개월 사이에 항체값은 5.23으로 약 50% 하향됐다"며 "기저질환 등 특이증상이 없는 건강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항체값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덕면 종교시설 기반 마을 사례와 요양시설, 소아‧청소년층 사례에서 보듯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4~6개월이 지나면 항체 감소로 코로나19 감염될 수 있다"며 "특이체질을 제외하곤 백신과 추가접종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12월 한 달을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 집중 운영기간으로 설정, 사전 예약 없어도 당일 현장 접종을 실시하겠다"며 "위탁의료기간 요일제 한시 유예 및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문접종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아‧청소년층의 백신 접종도 당부했다.
그는 "내년 2월부터는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하겠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시에서도 청소년 대상 백신접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접종이 저조한 12~17세 소아‧청소년층 접종률 향상을 위해 병원 접근이 어려운 학교는 방문 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