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한남대학교가 아시아기독교대학연맹(ACUCA, Association of Christian University & College in Asia)의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남대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ACUCA 정기총회에서, 내년부터 2023년까지 회장교로 추대됐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현 회장교인 필리핀 실리만대학 측은 한남대 이광섭 총장에게 ACUCA 깃발 등을 영상을 통해 전달하는 인계인수식을 하고, 이 총장은 회장 수락 연설을 진행했다.
또 정기총회와 회장 이취임식에 이어 ‘기독교 고등교육기관의 바람직한 미래방향’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도 진행됐다.
지난 1976년 결성된 ACUCA에는 한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미얀마, 필리핀, 태국, 대만 등 9개국 69개 대학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아시아지역 기독교 대학의 발전을 위해 컨퍼런스 개최, 대학 교류 및 공동학술 활동 등을 추진해왔다. 국내에서는 한남대를 비롯해 계명대,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한동대, 숭실대 등 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회장교는 국제회의를 연 2회 이상 개최하고, 회원 대학들의 학생 및 교수 교류프로그램, 단기 대학생 문화 캠프 운영, 영문 뉴스레터 발간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이광섭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급격한 과학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 등 많은 도전과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가운데, 서로 협력하면서 기독교 대학의 사명을 잘 수행하고, 교육과 연구를 통해 사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