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지역위원장 자리를 놓고 논란이 불거졌던 더불어민주당 충북 제천·단양 지역위원장에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임명됐다.
7일 민주당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최근 이후삼 전 위원장의 사퇴의사에 따라 이 전 청장을 직무대리에 내정한 후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역위원장으로 결정했다.
신임 이 위원장은 자료를 내어 “지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따뜻하고 열린 마음으로 민생을 먼저 챙기는 지역위원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곳에서 청년 세대와 소통하고 대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플랫폼 지역위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통과 화합으로 내년 정권 재창출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편 가르지 않고 파당 짓지 않는 민주가치를 지향하는 모든 사람들과 손잡고 더 낮게 민심의 바다로 향해 나아가겠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제천 출신으로 제천고와 단국대를 졸업하고 1993년 3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팀장, 대통령소속 국가경쟁강화위원회 과장, 환경부 운영지원·생활하수과장과 감사관, 29대 금강유역환경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 충북도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냈다.
한편 민주당 제천·단양지역은 이후삼 위원장이 지난 2월 공항철도 사장에 취임했는데도 불구하고 지역위원장직을 겸직해 당내 반발과 갈등이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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