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7일 내년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 한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경제문제, 특히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보였다.
장 청장은 이날 출마선언 직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 대전 경제의 큰 변혁을 시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발전전략을 마련해, 그 안에서 세부적으로 산업구조 개편을 추진해나가면,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젊은이들이)대전을 왜 떠나느냐, 더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수도권이나 세종으로 떠나는 것”이라며 “일자리를 빼놓고는 도시발전을 도모할 수 없을 만큼, 일자리 창출은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라고 진단했다.
또 일자리 창출을 포함해, “정책은 정확한 여론수렴을 통해 결정해야 하고, 100% 찬성을 있을 수 없지만, 결정된 것은 속도감 있게 집행절차를 밟아가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청장이 일하는 것 보다, 조직원이 일하는 방식으로 전체 조직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 구정에 많은 성과를 냈다”며 “(시장이 되면)평소 행정에 대한 경험이나, 신념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슈가 됐던 유성복합터미널과 학교용지 문제 등에 대해서는 “미래를 예측해 정확한 계획을 설정하고, 어떤 경우에도 설정된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며 “조속히 제자리를 찾아야 할 대전의 숙제”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장 청장은 “(저의)시장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논란이 많아, 입장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보내주시는 응원만큼, 실망시키지 않도록 촘촘한 계획을 세우고 확실한 비전을 담아내는 공약을 만들어 다시 발표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사퇴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잡지 않았다. 구청장직에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알차게 마무리하겠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