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라백]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과거 행적을 두고 공방전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김건희씨가 과거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업소를 출입했다는 증언을 관련자 인터뷰를 통해 공개했다.
윤 후보 측은 해당 증언이 근거없는 인신공격이라며 법정대응까지 시사한 상황, 하지만 논쟁은 이미 호사가들의 화두를 넘어 대통령 영부인 자격론으로까지 확산된 지 오래다.
열린공감TV의 인터뷰 중에는 당시 '쥴리'라는 예명이 '쥬얼리(보석)'에서 나온 것이라는 대목도 있다. 대선 관전의 핵심 포인트는 윤 후보 본인은 물론 보석같은 가족인 부인과 장모에 얽힌 온갖 의혹들을 어떻게 해쳐나가느냐다.
한편 윤 후보가 가족 말고 가진 또다른 '쥬얼리'가 있었으니 그것은 이른바 '김중배의 다이아몬드'로 비유되는 차기 정권 '감투'다. 박쥐처럼 정치적 신념과 철학을 내던진 채 '득'과 '실'을 따지며 윤 후보 캠프에 '득실'거리니 '쥐얼리'라고 하는 것도 괜찮겠다.
'이수일과 심순애'의 원제인 '장한몽(長恨夢)'은 '깊이 사무쳐 오래도록 못잊을 한' 쯤으로 해석된다. 보석에 눈이 먼 정치꾼들에게 '순정'은 개에게나 던져 줄 정도의 가치, 다가오는 선거가 정치판을 기웃거리는 시정잡배들의 헛된 '백일몽(白日夢)'을 깨우쳐주는 계기가 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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