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한 해 끝자락에 찾아온 브람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한 해 끝자락에 찾아온 브람스
대전시립교향악단 14일, 지휘 윌슨 응, 피아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 김선미 편집위원
  • 승인 2021.12.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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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 14일, 지휘 윌슨 응, 피아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 굿모닝충청 김선미 편집위원
대전시립교향악단 14일, 지휘 윌슨 응, 피아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 굿모닝충청 김선미 편집위원

[굿모닝충청 김선미 편집위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 제목처럼 브람스를 좋아하는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연주회가 깊어지는 계절, 한 해의 끝자락에 찾아온다. 

젊은 지휘자와 러시아 피아니즘의 만남,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2월14일(화) 작곡가 브람스의 곡만으로 이뤄진 마스터즈시리즈12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이번 연주는 뛰어난 예술적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지휘자 윌슨 응이 지휘봉을 잡고, 러시아 피아니즘으로 음악계를 사로잡은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협연한다.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쇤베르크가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브람스 피아노 4중주 제1번> 등 브람스곡 2곡을 연주한다.

현재 서울시향 수석 부지휘자로 있는 윌슨 응은 말러 지휘 콩쿠르,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 스베틀라노프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지휘자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오고 있다. 홍콩 구스타프 말러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아시아 최고의 교향악단으로 손꼽히는 홍콩필을 지휘하며 세계 무대를 향해 성큼 다가갔다는 평을 들었다. 

역동적이면서 우수에 찬 듯한 피아노와 화려하고 웅장한 관현악

러시아 출신의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를 비롯 롱티보 콩쿠르, 루빈스타인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했다. 뛰어난 테크닉, 풍부한 감성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세계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성신여대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역동적이면서 우수에 찬 듯한 피아노 솔로와 화려하고 웅장한 관현악이 돋보이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에서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러시아 피아니즘의 기교와 테크닉, 음악적 색채를 만날 수 있다. 

20세기 음악 혁명을 일으킨 작곡가 쇤베르크가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브람스 피아노 4중주 제1번>은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이뤄진 사중주와는 또 다른 브람스를 들려준다. 브람스의 작곡 의도와 음악적 어법은 원곡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양한 악기 추가와 다채로운 연주기법을 도입해 생동감 넘치고 풍성한 느낌을 살렸다.

연주 일시‧장소 : 12월14일 저녁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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