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홍성군은 내년 1월 1일부터 한시적으로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에 대한 문전수거를 시행하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충남개발공사가 2017년 6월 1일부터 시험운영 중인 내포신도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이 이달까지 운영된다.
당초 내포신도시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쓰레기는 분양자 또는 시행사가 설치한 투입구에 넣으면 관로를 따라 집하장으로 이송해 배출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불편으로 투입구를 사용하지 않는 단지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투입구를 통한 종량제 수거량도 전체수거량의 20% 내외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도와 군, 예산군은 자동집하시설의 소유권을 향후 설립될 충남혁신도시 지방자치조합(공동관리기구)에 둘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폐쇄와 대수선비 등에 관한 부담비율 합의가 늦어지면서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설립은 6월로 미뤄진 상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내년 1월부터 조합 설립 전까지 가연성 쓰레기도 종량제 봉투에 넣어 지정 장소에 버려야 한다.
군 관계자는 “쓰레기 수거 차량 운행 횟수를 늘려 수거 지연으로 인한 주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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