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하수처리장 이전 및 시설 현대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최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이하 민투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내년 착공,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이 사업은 원촌동 하수처리장과 오정동 분뇨처리장을 유성구 금고동 103번지 일원으로 통합, 이전하는 것으로 총 7214억 원이 투입된다.
첨단 공법이 도입돼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현대화, 악취 발생을 차단하고, 지상에는 공원 등 주민 편익시설을 마련한다. 시설용량은 1일 65만톤 규모다.
시는 이 사업이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2016년 사업제안서를 받아, 2019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지난해 9월 제3자 제안공고 후, 올 1월 (가칭)대전엔바이로(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어 올 8월 실시협약 협상을 마무리하고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10년 이상 진행해 온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며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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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만영화로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