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 일반산단 민간사업자 “믿을만해”
김돈곤, 청양 일반산단 민간사업자 “믿을만해”
12월 정례브리핑…"인구증가·지역경제 발전 견인 기대”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12.14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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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청양군수가 비봉면 일원에 지역 첫 일반산업단지(이하 산단)가 조성되는 것과 관련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청양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비봉면 일원에 지역 첫 일반산업단지(이하 산단)가 조성되는 것과 관련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청양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비봉면 일원에 지역 첫 일반산업단지(이하 산단)가 조성되는 것과 관련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14일 군청 상황실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12월 정례브리핑을 통해서다.

군은 전날 도청 상황실에서 도와 사업시행자인 소다미(대표이사 육우람), 두진건설(대표이사 이규진)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비봉면 일원에 74만㎡ 규모의 산단을 민간개발 방식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 시행사는 충북 청주에 기반을 두고 CJB 청주방송을 소유한 ㈜두진건설로, 조만간 ‘청양 일반산업단지 주식회사’라는 SPC를 만들 계획이다.

김 군수는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두진건설과 관련해선 “전국 도급순위 166위, 시공 능력 평가액 1532억 원 등 더블A 신용등급을 갖춘 믿을만한 건설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개발방식은 당초에 계획했던 민관합동 개발방식과 비교하면 훨씬 더 유리한 상황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됐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에 따르면 민간 개발방식으로 산단을 조성할 경우 지분참여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 군의 지급보증 의무가 없다.

특히 중앙투자심사나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절차 등 행정절차가 생략돼 사업 기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김 군수는 “민간 건설사가 주체가 되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하더라도 군에서 손을 떼는 건 아니다”며 “토지와 건물 보상 등 주민과 관련있는 일에 대해선 사업자와 협의하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산단 조성 배경과 관련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양질의 일자리 감소, 그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민선7기 공약사항”이라고 소개하면서 그동안 추진 과정이 녹록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그는 “2년 전 지역 최초 일반산단 후보지를 정할 때만 해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면서 인근 시·군 산단의 중도 표류 사례, 산단 조성 후 기업 유치 실패 등을 불신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다른 지자체 사례를 분석하면서 투자유치 논리를 개발하는 등 착실한 준비과정을 거쳤다는게 김 군수의 설명.

군은 전문가 자문과 토론 등을 거쳐 산단 조성 방향을 탄소중립 실천과 정부의 수소산업 육성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소특화단지 조성으로 설정했다.

유치 업종으로는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 관련 기업 ▲친환경 자동차 부품업체 ▲전기 및 기계 장비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등 첨단산업 위주로 설정했다.

김 군수는 “산단은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확실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봉황이 날아오르는 땅 비봉면에서 시작되는 희망의 빛이 청양의 미래를 찬란하게 물들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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