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오랜만에 즐기는 축제, 스트레스가 확 풀려요”
[특별기획] “오랜만에 즐기는 축제, 스트레스가 확 풀려요”
[굿모닝충청-대전시교육청] 학교스포츠클럽 현장을 담다
동고동락(洞Go同樂) 우리마을스포츠클럽 축제-대전성남초등학교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1.12.15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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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성남초에서 열린 '동고동락 우리마을스포츠클럽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11일 대전성남초에서 열린 '동고동락 우리마을스포츠클럽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이게 얼마만의 축제인지 모르겠어요! 친구들과 모여서 공연도 보고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니까,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아요”

지난 11일, 대전 성남초등학교에서 개최된 ‘동고동락(洞Go同樂) 우리마을스포츠클럽 축제’에 참여한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행복감을 표했다.

이날 대전성남초 강당에는 코로나19가 삼켜버린 줄만 알았던 아이들의 환호 소리가 천장을 뚫고 나올 정도로 높이 울려 퍼졌다.

동고동락(洞Go同樂) 우리마을스포츠클럽 축제는 대전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대전시 동구체육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스포츠를 매개로 세대 간 문화적 친밀감을 높이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 사회통합을 촉진시키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11일 동고동락 우리마을스포츠클럽 축제에서 성남초 학생들이 음악줄넘기를 하고 있다/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11일 동고동락 우리마을스포츠클럽 축제에서 성남초 학생들이 음악줄넘기를 하고 있다/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방역수칙에 따라 이날 참여 인원은 99명으로 제한됐으며, 성남초·충남중·가오클럽·용전클럽·자양클럽·한숲클럽 등의 팀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동구체육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위축돼있던 학생들에게 갈고닦은 기량을 부담 없이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만들어 경쟁 없이 모든 클럽이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구성했다.

이날 축제는 식전행사로 성남초와 충남중의 음악줄넘기 및 충남중 학생들의 방송 댄스, 개회식, 스트레칭 및 체조, 단체줄넘기·태극민턴 윷놀이·태극민턴 빙고판·태극민턴 공 넣기·태극민턴 경기 등 5가지 체험, 경품 추첨 순으로 이어졌다.

11일 열린 동고동락 우리마을스포츠클럽 축제에서 충남중 학생들이 방송댄스 공연을 하고 있다/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11일 열린 동고동락 우리마을스포츠클럽 축제에서 충남중 학생들이 방송댄스 공연을 하고 있다/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특히 BTS 노래에 맞춰 춤 실력을 뽐낸 충남중 학생들의 댄스 공연은, 아이돌 못지않은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공연하는 아이들을 응원하고, 준비운동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아이들은 다양한 무대를 감상하며 목청껏 함성을 내지르는 등, 마치 이날만을 기다렸다는 듯 현장을 즐겼다.

성남초 5학년 이다연 학생/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성남초 5학년 이다연 학생/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성남초 5학년 이다연 학생은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못 했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나와서 운동을 하니까 너무 좋아요”라고 축제 참여 소감을 밝혔다.

성남초 4학년 강지은 학생/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성남초 4학년 강지은 학생/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성남초 4학년 강지은 학생 또한 “그동안 운동을 못 해서 많이 답답했는데, 오랜만에 운동을 하니까 재밌었고 내년에는 이런 행사가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라고 기쁨을 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좀처럼 체육활동을 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친구들의 댄스 공연을 보며 쉴 새 없이 응원을 보내던 충남중 3학년 오수민 학생은, 내년에 코로나가 끝나면 이 같은 축제가 보다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충남중 3학년 오수민 학생/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충남중 3학년 오수민 학생/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이번에 모두가 어울리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에 참여하게 돼서 행복하고 기쁩니다.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스포츠클럽 활동을 즐기고 싶습니다.”

축제 현장에서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며 김주석 자양클럽 인솔자 또한, 기분 좋은 웃음을 보였다.

김주석 자양클럽 지도교사/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김주석 자양클럽 인솔자/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오랜만에 야외에 아이들과 함께 나오니 기분도 상쾌하고 너무 좋습니다. 한동안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과 야외활동을 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마을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밖에 나와 아이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이런 클럽 활동이 내년에는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아이가 신체활동의 긍정적 영향을 받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도교사뿐 아니라 이날 축제에 참여한 학부모들 또한 신이 난 자녀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으며, 축제를 계획한 동구체육회 관계자들 또한 연신 뿌듯해하며 학생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사회를 진행했던 설단오 동구체육회 지도자는 이번 축제를 즐겨주는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내년의 목표를 전했다.

설단오 동구체육회 지도자/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설단오 동구체육회 지도자/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당초 계획은 주민들과 학부모, 학생이 다 같이 체육활동을 즐기는 것을 목표로 동구 마을 축제를 진행하려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마을 축제가 줄줄이 취소돼 동구 클럽끼리만 이렇게 내부적으로 축제를 하게 됐습니다. 사실 코로나 때문에 이번 축제도 취소를 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오늘 사회를 보고 아이들을 만나보니 너무 좋아하고 신나게 즐겁게 참여하고 있어서, 그냥 진행한 걸 너무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내년에 코로나가 잠잠해지거나 종식이 된다면 더 많은 스포츠 동아리를 만들어서 여러 축제에 참여하고, 더 많은 아이를 많나 다양한 체육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11일 대전 성남초에서 열린 동고동락 우리마을스포츠클럽 축제에 참여한 아이들이 무대를 보고 있다/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11일 대전 성남초에서 열린 동고동락 우리마을스포츠클럽 축제에 참여한 아이들이 무대를 보고 있다/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11일 동고동락 우리마을스포츠클럽 축제에서 동구체육회 지도자들이 무대를 꾸미고 있다/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11일 동고동락 우리마을스포츠클럽 축제에서 동구체육회 지도자들이 무대를 꾸미고 있다/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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