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국제성지, 세계인과 함께 누리는 명소로"
"해미국제성지, 세계인과 함께 누리는 명소로"
15일 대성당서 교령 전달식 열려…"대한민국 대표 K-순례길" 조성 의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12.15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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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국제성지 교령 전달식이 15일 오후 충남 서산시 해미읍 해미국제성지 대성당에서 개최됐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해미국제성지 교령 전달식이 15일 오후 충남 서산시 해미읍 해미국제성지 대성당에서 개최됐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해미국제성지 교령 전달식이 15일 오후 충남 서산시 해미읍 해미국제성지 대성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천주교 대전교구장 김종수 주교와 맹정호 서산시장,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충남도의회 김영수·장승재·김옥수 의원 등이 함께했다.

맹정호 시장은 격려사에서 “단일 성지로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국제성지이자, 종교적인 면을 넘어 역사적인 의미가 큰 곳이 해미국제성지”라며 “인간의 존엄, 진리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가시밭길을 마다하지 않았던 순교자들의 삶을 기억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계 모든 이들과 함께 누리고 지역의 활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세계의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또 “앞으로 추진하는 ‘해미국제성지 순례길 조성’, ‘해미역사공원 조성’, ‘3대 종교 연계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순례길로 이끌 것”이라며 “서산공항을 통해 전 세계 순례객과 관광객이 해미국제성지를 찾고, 가로림만 해양정원과 간월도 관광지, 산림휴양복지숲에서 치유와 휴식의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종수 주교가 한광석 신부에게 해미국제성지 교령을 전달하고 있다.
김종수 주교가 한광석 신부에게 해미국제성지 교령을 전달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과 이연희 시의회 의장이 해미국제성지 교령 전달식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과 이연희 시의회 의장이 해미국제성지 교령 전달식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교령 전달식 직후에는 내포지역 신앙유산 활용방안 모색, K-순례길 기본구상‘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됐다.
교령 전달식 직후에는 내포지역 신앙유산 활용방안 모색, K-순례길 기본구상‘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됐다.

이연희 시의회 의장은 “우리 지역은 박해를 피해 찾아온 천주교인들을 위해 불교계가 도피처를 내어준,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종교 간 화합을 이룬 곳”이라며 “국적과 종교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화합과 치유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의회 역시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명선 도의회 의장(민주, 당진2)은 “선각자들의 위대한 희생을 기리며, 해미국제성지가 천주교인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에게 용기를 일깨워주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도의회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은 영상축사로 인사를 대신했다.

교령 전달식 직후에는 내포지역 신앙유산 활용방안 모색, K-순례길 기본구상‘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됐다.

한편 서산시는 천주교, 불교 등 종교자원을 연계한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마스터플랜 수립비 7억 원을 2022년도 정부예산으로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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