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기암괴석이 많아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용봉산’과 전국 5대 억새 명소인 ‘오서산’에 제2의 자연휴양림 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성군의회 문병오 의원은 17일 282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관광객들의 숙박을 유도하는 일은 경제적 측면은 물론 관광 효과를 키우는 일임에도 지역의 체류형 관광 인프라 기반은 매우 취약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용봉산과 오서산은 서해안과 접해있어 산과 물이 어우러지는 힐링 관광지다.
하지만 숙박시설을 부족하다는 것.
실제로 홍성을 찾는 여행객이 머물 곳은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군이 직접 운영하는 숙박시설은 용봉산자연휴양림이 유일하다.
휴양림 입장객과 숙박이용객은 2018년 각각 19만7458명, 1만6106명에서 지난해 19만7827명, 4370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문 의원은 “지금과 같은 취약한 숙박시설이 보완된다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는 최고의 효자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용봉산과 오서산 주변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는 관광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는 건 여가와 휴양문화 확산과 캠핑인구 증가 등 꾸준히 늘어나는 산림휴양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문 의원은 ▲관광예산 증액 ▲관광정책 전문인력 육성 ▲군민조직·민간역량 강화하는 중장기 대책 수립 ▲시대 추세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관광자원 개발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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