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욱 직설(直說)》 김건희는 국힘 분열의 '방아쇠'다
《최한욱 직설(直說)》 김건희는 국힘 분열의 '방아쇠'다
  • 최한욱 칼럼니스트
  • 승인 2021.12.19 08:1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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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욱 칼럼니스트는 19일
최한욱 칼럼니스트는 19일 "김건희의 고발 시점은 대선 정국의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고발 시점을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김건희는 국힘 분열의 '방아쇠'다》

김건희의 경력 위조 공소시효가 2023년이라고 한다. 김건희의 10여 개 허위학력과 경력 가운데 서울대 경영대학원 졸업(석사) 학력은 안양대와 국민대 겸임교수 임용에 사용됐다. 국민대의 경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근무했는데, 당시 국민대의 '비전임교원 임용 규정'을 보면 겸임교수는 1년 단위로 임용 계약을 하도록 되어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위조 또는 허위 경력의 최종 사용시점은 2016년이다. 업무방해와 사문서 위조의 공소시효는 7년이다. 공소시효는 2023년이다. 정경심 교수의 사례를 볼 때 무조건 기소된다.(기소가 안 돼도 나쁠 건 없다. 후폭풍이 어마어마할 것이다)

대선후보 등록마감은 2022년 2월 14일이다. 지금 고발하면 후보등록 전에 기소될 수도 있다. 국힘의힘은 대선후보가 기소되면 후보를 교체할 수 있다. 물론 배우자가 기소되는 경우는 아니다.

하지만 김건희가 기소되면 정권교체는 사실상 물 건너 간다. 후보교체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윤석열은 결코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사퇴하면 끝이다. '본부장'이 모두 감옥 간다. 대권은 못 잡아도 당권은 잡아야 한다. 그래야 산다.

김건희가 기소되면 국힘은 아수라장이 된다. 내분으로 자멸할 것이다. 따라서 김건희의 고발 시점은 대선 정국의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이다. 민주당은 고발 시점을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영화 《더 킹》의 대사처럼 사건도 잘 숙성해야 한다. 이준석은 '환장하겠다'고 했다. 더 환장하게 해야 한다. 살살 가지고 놀다가 가장 폭발력이 큰 시점으로, 시한폭탄의 타이머를 설정해야 한다. 후보 등록을 앞둔 시점에 폭발하도록 해야 한다.

김건희의 등장 이후 균형이 급격히 무너지지고 있다.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골든크로스가 나타나고 있다. 중도층은 물론 국힘의 핵심지지층까지 흔들리고 있다. 연내에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를 벌릴 수도 있다.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지면 국힘은 자멸한다. 김건희 기소는 분열의 방아쇠가 될 것이다.

민주당은 지금 모든 화력을 총집중해야 한다. 물량을 총동원해야 한다. 숨돌릴 틈을 주지 말고 몰아 부쳐야 한다. 기회가 왔을 때 최대한 격차를 벌려야 한다. 물량은 충분하다. 〈열린공감TV〉가 밝혀낸 '본부장 비리'만해도 100건이 넘는다. 지금도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투지다. 투지만 있으면 여기서 끝낼 수 있다. 어설프게 공격하면 오히려 역공을 당한다. 끝장을 볼 때까지 연속 공격, 연속 타격해야 한다. '본부장 비리'를 연일 쏟아내며 윤석열을 궁지로 몰아야 한다. (다음 주 초에 김건희 육성 인터뷰가 공개되면, 크리스마스총공세의 결정타가 될 것이다)

〈조선일보〉가 이재명 후보의 아들 의혹을 들고 나온 것은 궁지에 몰렸기 때문이다. 2월에 쓸 총알을 벌써 쓴 것이다. 아직 한 발 더 남았다고 한다. (도박 의혹처럼 별거 아니다. 강력한 것이라면 경선 때 썼을 것이다) 마지막 한 발까지 완전히 소진시켜야 한다. 지지율이 더 떨어지면 마지막 한 발도 쓸 수밖에 없다. 총알이 떨어지면 쥐어 터지는 수밖에 없다.

이제 9부 능선까지 밀고 올라왔다. 좀 더 밀고 올라가면 승기를 잡는다. 크리스마스 총공세로 대선 승리의 결정적 교두보를 확보해야 한다.

- 자유기고가 (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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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9 17:40:21
김건희와
윤석열은 항일운동중이다

왜구당 국민의 암당을
연일 개박살나는중이다

건희야 힘내라
석욜아 힘내라

kks 2021-12-19 14:40:18
김건희 씨 윤 후보 힘 내고 ... 화이팅 하소 ~
크게 멀리 바라보고 가소 ~
코리안 드림 및 성장 안정 국민복지 ... !!

과대 포장은 문제이나 위조 입학 등... 보단 낫소 ~
각종 의혹 공격에 얼마나 마음 힘들겠소? 이 또한 지나가리니 ...

7만원 건보료 관련 한마디 하겠소 !
그건
현행 법 체계의 문제
~
지역 가입자는 재산 기준 !
월급 받으면 급여 기준 !

나도 실업자 되면
오히려
건보료 가 올라서
공단에 따져도 소용 없데 ~
현행 법 이 그렇다고 ;;

윤후보 와 부인 김건희 씨
소신있고 듬직한 남편 과 미모 아내의 내조 부럽소 ~

추가로
60억 자산가 가 술 따르는 경우 봤소? 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 ~
그리고
민주당 정권의 엉터리 종부세 에 대해 한마디 더 하것소 !
#
납세 거부 !!!
최저 임금 내가 국민2% 종부세 ?!!

* 다주택 6억(7억) -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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