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JTBC의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1인치 편파보도'에 이어, 이번에는 수상한 그래프로 판단을 흐리게 하는 나쁜 보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매체는 20일 〈8시 뉴스〉에서 특정 후보의 관점에서 지지율을 보도한 데 이어, 여론조사 그래프를 통해 시청자들을 현혹시키는 듯한 정직하지 못한 보도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매체는 이날 '안지현의 여기'를 통해 자영업자 지지율 추이를 언급하면서, "일단 두 후보 현재 지지율, 아직 우열을 가리기 힘든 오차범위 내에 있어 단정하기 힘들다"며 "또 하나 주목할 건 자영업자 표심인데, 이번 조사에서 이들 계층이 가장 많이 출렁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에 대해 지지율이 15%p 상승했고, 윤석열 후보에 대해선 꼭 그만큼의 비율(15.2%p)로 하락했다"며 "최근 이 후보가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 적극 발언했던 게 주효했던 걸로 보이는데, 다만 자영업자 계층은 전통적으로 보수나 중도 성향이 강했던 만큼 앞으로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문제는 그래프. '자영업자 지지율 추이(%)'라는 그래프를 보면, 이 후보 바로 옆에 47.0%-윤 후보 옆에는 33.9%로 기록한 가운데 47.0%가 31.8%로 곤두박질 치고 33.9%는 48.9%로 치솟았다.
그래프 상으로는 얼핏 이 후보가 급추락한 반면 윤 후보는 껑충 급상승한 것으로 오해하기 십상이다. 이는 그래픽에서 절대 범해서는 안 되는 행위로, 시청자들의 판단을 헷갈리게 할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는 점에서 낙제점을 줘도 무방한 빵점짜리 엉터리 그래픽이다.
한편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이 후보 캠프의 공정시장위원장을 맡은 채이배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입당하여 첫 과제로 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받아서 일주일 간 동서분주하였다"며 "자영업자의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13% 뒤지다가 17% 앞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올바른 정책대안으로 차곡차곡 지지율을 쌓아가고 있다"며 "이제 정부와 야당이 이 후보의 제안에 대해서 응답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JTBC는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했고, 응답률은 13.1%,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나 글로벌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나 글로벌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참 애쓴다 애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