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의회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한마음 한뜻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한마음 한뜻
21일 충남도의회서 협약식…공동연구용역 추진 지원 등 약속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12.2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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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의회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힘을 모은다. (왼쪽부터 권종순 대전시의장, 이태환 세종시의장, 박문희 충북도의장, 김명선 충남도의장.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청권 4개 시·도의회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힘을 모은다. (왼쪽부터 권종순 대전시의장, 이태환 세종시의장, 박문희 충북도의장, 김명선 충남도의장.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청권 4개 시·도의회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힘을 모은다.

대전시의회와 세종시의회, 충북도의회와 충남도의회 의장들은 21일 오후 충남도의회 국제회견장에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4개 시·도의회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

또한 공동 연구용역 추진에도 뜻을 모은다.

아울러 4개 시·도내 상공회의소, 기업인연합회 등 동참과 시·도민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협약식에서 권종순 대전시의회 의장은 전국에서 충청권에만 지방은행이 없다는 사실을 거론한 뒤 “지방은행이 설립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은 “앞으로 시대 정신은 균형발전이라고 생각한다. 대전시민과 충청도민의 힘이 모여 국회 세종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이제는 세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해야할 시기다. 그 과정에서 지방은행도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은 협약식 전 만난 양승조 충남지사로부터 지방은행과 시중은행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을 들은 사실을 거론한 뒤 “충청권을 대표하는 은행이 반드시 설립돼야 충청인들이 마음 놓고 금융을 이용할 것”이라며 “오늘 이 협약이 금융 분권의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은 충남의 역외 수출이 23조5950억 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라는 사실을 거론하며 “충북 역시 12조7040억 원으로 4위다. 그만큼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이 심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은행은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핏줄 같은 존재”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배경과 필요성을 언급한 뒤 “550민 충청인 모두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8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4개 시·도는 다음 달 중 충청권 지방은행 추진 실무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달 26일 충남을 시작으로 범시·도민 추진단을 구성, 발족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2월 중에는 4개 시·도 공동 전문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자본금 출자자 모집을 거쳐 금융위원회에 인가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4개 시·도는 충청권 지방은행이 설립되면 3조5000억 원의 생산유발과 2조 원의 부가가치, 2086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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