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결국 ‘김건희 리스크’와 ‘망언’의 굴레에 갇히고 마는 건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23일 공표한 NBS(전국지표조사) 결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5%로 29%에 머문 윤 후보를 6%포인트 차이로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2주 전 조사보다 3%포인트 떨어졌지만, 지난 주 골든크로스를 찍은 데 이어 격차를 오차 범위 밖으로 벌리는 흐름을 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윤 후보는 지난 주에 비해 무려 7%포인트나 곤두박질 쳤다.
이날 NBS 결과는 중도층과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과 부산·울산·경남과 20대와 6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율 이탈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점이 유의미하다.
또 이 후보 지지자 중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 지지한다는 응답이 44%인데 비해 윤 후보의 경우는 지지자 가운데 겨우 8%만이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
당선 전망에서도 이 후보가 41%로 윤 후보(32%)를 무려 9% 차이로 따돌린 가운데, 대선 후보의 가족 검증 필요성에 대해서는 68%가 당연하다고 답변함으로써 윤 후보의 ‘김건희 리스크’는 향후 판세에서 치명적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국제기준 응답률은 6.39%로 신뢰도가 높은 편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