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는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라며 “단 한 명의 생명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2021년 충남도 자살예방사업 최우수기관 선정과 관련, 최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같이 강조했다.
박 군수에 따르면 군 자살률(인구 10만 명 당)은 2017년 43.5명에서 2020년 27.5명으로 크게 줄었다는 것. 이는 2020년 충남 평균 자살률(34.7명)보다 7.2명 낮은 수치다.
박 군수는 “자살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인 효과”라며 “군 전체 인구의 36.3%가 65세 이상이다. 전화로 안부를 묻고 정기적으로 방문해 사회적 고립감을 낮추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또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우울증 검사 등 전문가를 통한 맞춤 상담을 진행했으며, 농약보관함을 설치해 음독자살을 예방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는 게 박 군수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번개탄 보관함 관리 ▲생명사랑 행복마을 프로그램 운영 ▲우울증 선별검사와 자살예방교육 ▲자살고위험군 심리상담 치료비 지원 ▲생명존중약국 운영 ▲부서별 협업과제 발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박 군수는 “이러한 노력이 충남도 자살예방사업 최우수기관 선정이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져 포상금 2000만 원을 받게 됐다”며 “내년에는 그동안 19개 실‧과‧소, 11개 읍‧면이 참여한 자살예방 협업과제 발굴사업을 전 부서로 확대하고, 찾아가는 자살예방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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