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봄바람’ 내집 마련 나서 볼까?
부동산시장 ‘봄바람’ 내집 마련 나서 볼까?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5.03.26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지난해 금성백조주택 ‘세종 예미지’가 최고 165대 1이라는 세종시 아파트 분양사상 최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시장 부활을 신호탄을 쏜 이후 올해도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 분양시장이 뜨겁다.

전국적으로 분양물량이 40만 가구에 육박하는 가운데 전체물량의 10%가 넘는 4만 8000여 가구가 충청권에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계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올해 충청권 아파트 공급량은 총 56개 단지 4만 8856가구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9개 단지 7295가구, 세종 10개 단지 1만 888가구, 충남 20개 단지 1만 7471가구, 충북 17개 단지 1만 3202가구 등이다. 

특히 충청권 부동산시장은 세종시 개발과 내포신도시 조성, 불당신도시 조성, 서산테크노밸리, 아산테크노밸리 조성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몰리면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충청권 인구도 매년 증가세에 있어 실수요를 기반으로 한 주택거래가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충청권 아파트 4만 8000가구 공급
꾸준한 인구유입·신규 산업단지 개발 등
분양시장 긍정적 파급효과 기대감 커 
1%대 기준금리·정부 부양책도 한 몫 할 듯

실제로 충청지역의 인구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532만 9140명으로 전년대비 5만 3813명이 증가했다. 미분양 물량도 2013년 12월 5365가구에서 지난해 12월 4646가구로 전년대비 719가구가 줄었으며, 매매가 또한 지난해 1분기 3.3㎥당 578만 원에서 4분기 593만 원대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경기 활성화 대책도 올해 분양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연 2%에서 1.75%로 0.25%P 인하하면서 부동산담보대출시장이 다시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일호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도 16일 취임일성으로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주택시장의 정상화와 서민 주거복지 강화” 라며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시장 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연초 몰아닥친 전세난에 아예 집을 사는 사람이 늘면서 비수기인 1·2월 주택 거래량이 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올해 주택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진단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올해 충청권 부동산 시장 역시 지난해에 이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대전지역 한 부동산중개사는 “충청권 분양시장은 행정기관이전 및 신규 산업단지조성 등으로 꾸준히 인구유입이 늘고 있어 실수요자를 바탕으로 한 계약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특히 세종시와 천안·아산·당진·서산 산업단지가 분양시장을 견인하면서 주변지역까지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집권 3년차에 들어선 박근혜정부의 강력한 부동산경기 활성화 대책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물경제에 직접 반영될 수 있을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하반기 금리를 인상할 경우 국내 시장에도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