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백인환 기자]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개발중인 '자율주행 로봇기반 발전소 위험감시 시스템'의 첫 시제품을 한국서부발전(주) 태안발전본부에서 시행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2021'에서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전력연구원이 선보인 시제품은 발전소의 각종 설비 안전상태 점검 및 안전사고의 조기발견을 위하여 주기적으로 현장을 점검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기반 발전소 위험감시 시스템”으로 부지가 넓고 복잡한 구조물이 많은 발전소 환경에 적합하도록 차륜형 로봇 대신 자율주행이 가능한 사족보행 로봇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시스템은 발전소의 설비 및 작업상태를 로봇에 탑재된 Lidar 및 카메라를 이용하여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변화상태를 추적 관리하여 대형 위험요소를 조기에 파악하여 조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지향성 초음파 카메라를 탑재하여,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가스누설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내어 작업자에게 통보하고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부상자의 구조요청 소리를 듣고 빠르게 구호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전력연구원은 “향후 자동화된 감시 플랫폼이 정기적으로 현장을 순찰하면 오랜 시간 방치되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 발전소 작업환경 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로봇의 자율운행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여 향후 발전소 감시 및 정비 로봇 개발로 활용하여 발전소 안전 감시의 무인화 및 자동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