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영의 하드코어》 "윤석열, 아내 김건희를 고발하라"
《정문영의 하드코어》 "윤석열, 아내 김건희를 고발하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12.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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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부메랑을 맞더라도,  2007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근무 당시 ‘신정아 사건’에서 보여준 그대로, 결자해지 차원에서라도 아내 김건희를 법의 심판대에 고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높아지고 있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부메랑을 맞더라도, 2007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근무 당시 ‘신정아 사건’에서 보여준 그대로, 결자해지 차원에서라도 '아내 김건희를 법의 심판대에 고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높아지고 있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부메랑을 피하기 어려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 2007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근무 당시 ‘신정아 학력 위조사건’을 직접 다루면서 ‘대학 교원 임용 시 허위 이력서 제출은 사문서위조 및 업무방해죄’라는 혐의를 적용, 신씨를 가혹하게 수사하고 끝내 실형으로 구속까지 시킨 장본인이다.

그런데 이번 윤 후보 부인이 연루된 '김건희 케이스'는 신씨의 경우보다 의혹의 가짓수도 몇 갑절 턱없이 많은 데다, 수법 또한 노골적이고 악의적이어서 죄질이 한결 나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지난 26일 김씨의 사과기자회견이 국민이 아닌 남편 윤석열을 겨냥한 것에 불과하다는 비아냥이 나오는 가운데, 이후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롭게 제기되는 ‘김건희 리스크’에도 윤 후보는 여전히 어정쩡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특히 누구보다 공정과 상식의 가치구현을 자신의 존재이유로 설정한 대선 후보라는 점에서, 윤 후보가 변함없이 그저 변명으로 일관하거나 공소시효 만료에 기대 어물쩍 얼버무리려는 자세를 견지할 경우 오히려 이율배반이라는 비난 속에 결국 치명적인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온다.

기자회견 후 윤 후보가 보인 반응을 보면 “결혼 전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도 국민들로부터 한꺼번에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냐”는 것뿐이었다. 마치 강 건너 불 구경하거나 남의 얘기하듯, 아내 치마폭 뒤에 숨어 슬그머니 꽁무니나 빼는 졸장부의 바로 그런 모습이다.

오히려 “내 아내를 고발하라”라는 식의 선언을 통해, 그가 울부짖는 ‘법 앞에는 만인이 평등하다’는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온몸으로 보임으로써 엄정한 법과 원칙주의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윤 후보가 지향하는 정체성에 맞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테면, 다른 허접한 구실 달지 말고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가차 없이 법과 원칙에 맡겨 결과에 따르는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이라는 것이 공정과 상식을 바라는 여론의 현주소다. 

부메랑을 맞더라도, 윤 후보 스스로 과거 ‘신정아 사건’에서 보여준 그대로, 결자해지 차원에서라도 아내 김건희를 법의 심판대에 고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높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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