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16년 숙원 해결…"수도권전철-시내버스 환승"
천안시 16년 숙원 해결…"수도권전철-시내버스 환승"
박상돈 시장 "하루 평균 1만5000명 혜택"…대중교통 이용률 높아질 전망
  • 박지현 기자
  • 승인 2021.12.29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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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은 2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년 3월 19일부터 수도권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환승할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충청=박지현 기자)
박상돈 시장은 2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년 3월 19일부터 수도권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환승할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충청=박지현 기자)

[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2005년 수도권전철 개통 이후 이어져 온 충남 천안시의 16년 숙원 사업이 마침내 해결됐다. 

박상돈 시장은 29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한국철도공사와 천안버스와 수도권 전철 간 환승할인 시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철이나 시내버스 하차 이후 30분 이내 환승할 경우 기본운임(전철 기준) 1250원 할인 받게 된다.

전철에서 사용되는 모든 교통카드 사용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평택역~천안역~신창역 구간 총 12개 역사에서 사용 가능하다.

천안형 환승할인 시행으로 관내에서 전철과 버스를 환승하는 일 평균 1만5000여 명의 시민이 할인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적으로는 하루 평균 1875만 원 정도의 교통비 절감 효과가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천안형 환승할인 시스템 구축비용으로 34억 원이 투입되며, 매년 62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1월 중으로 환승할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2005년 전철 운행구간이 천안까지 확대됐으나, 16년 동안 전철과 시내버스 환승은 답보상태였다”며 “시민들은 수도권과 동일한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있음에도 환승할인 혜택을 제공 받지 못해 오랜 시간 불편을 겪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서울시, 한국철도공사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협상을 추진한 결과 환승할인제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천안형 환승할인제가 시행된다면 일 평균 1만5000여 명의 시민들이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오기환 시내버스혁신추진단장은 “천안지역의 경우 승용차 이용률이 굉장히 높은 상태”라며 “시내버스와 수도권전철 환승이 가능해지면 시내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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