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추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윤 후보 본인의 통제 불능의 감정표출을 비롯, ‘김건희 리스크’와 선대위 운영을 둘러싼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나타난 지지율 이탈현상에 따른 결과다.
국내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평가를 받는 NBS(전국지표조사)는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39%, 윤 후보 28%라는 지지도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오차 범위를 한참 벗어나 후보간 격차가 무려 11%포인트 두 자릿수로 늘어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공표한 이 결과는 이 후보가 지난 주에 비해 4%포인트 올랐으나 아직 39%로 30%대 박스권에 머물렀다. 윤 후보는 29%에서 28%로 1%포인트 추락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주식전문가인 방송인 송기훈 애널리스트는 1일 “지지율과 주식의 공통점은 추세다”라며 “추세는 흐름이고, 이 흐름에는 관성의 법칙이 작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주식과 지지율의 추세를 만드는 것이 바로 여론인데, 추세가 생기면 그 방향으로 여론이 흘러간다”며 “윤석열은 박스권 하단을 이탈하였고, 이제 남은 것은 이 후보의 박스권 상단 돌파”라고 말했다.
박스권 하단을 이탈한 윤 후보, 박스권 상단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이 후보. 이 같은 여론지형이 만들어지면, 관성의 법칙에 따라 각 후보들의 지지율이 탄력을 받아 서로 다른 방향으로 한층 공고화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번 NBS 조사는 지난달 27~29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국제기준 응답률은 6.67%로 높은 신뢰도를 보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