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그래픽=홍정아 기자] 오는 6월 1일 치러질 충남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3선 도전이 유력한 현역 김지철 교육감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충청>은 <금강일보>, <충청뉴스>와 공동으로 충청리서치에 의뢰해 교육감 선거 출마 유력 후보군에 대한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후보군은 가나다 순으로 ▲김영춘 공주대 대외부총장 ▲김지철 교육감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 ▲박하식 충남 삼성고 교장 ▲이병학 전 충남도교육위원회 부의장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 ▲조영종 전 천안 오성고 교장 이상 7명이다.
여론조사 결과 김지철 교육감이 23.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 8.7% ▲김영춘 공주대 대외부총장 7.6%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이병학 전 충남도교육위원회 부의장 7.3%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 6.6% ▲박하식 충남 삼성고 교장 6.2% ▲조영종 전 천안 오성고 교장 4.9%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후보’는 4.6%로 나타났다.
‘잘 모름’과 ‘적합 후보 없음’ 응답은 각각 9.2%, 21.1%로 나타나 부동층이 교육감 선거의 당락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은 기간 성향이 비슷한 후보끼리 단일화 가능성 등 변수가 많아 마지막까지 특정 주자의 당선을 점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김지철, 지역·연령·성별·정당 지지도에서 앞서
김지철 교육감은 도내 모든 권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천안권에서 27.9%, 아산·당진권에서 18.1%, 서해안권(보령·서산·서천·예산·태안·홍성)에서 25.4%, 내륙권(계룡·공주·금산·논산·부여·청양)에서 21.6%의 지지를 얻으며, 다른 후보를 앞질렀다.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은 서해안권에서 12%, 박하식 충남 삼성고 교장은 아산·당진권에서 11.9%, 김영춘 공주대 대외부총장과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는 내륙권에서 각각 12.6%로 상대적으로 더 높은 지지율이 나왔다.
연령별로 봐도 김지철 교육감은 모든 연령대에서 상대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서는 각각 29.7%, 27.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과 박하식 충남 삼성고 교장은 18~29세에서 각각 11.5%의 지지를 받았다.
성별로 보면 김지철 교육감이 남성 24.3%, 여성 23%로 상대 후보들보다 높은 지지를 확보하고 있었다.
정당 지지도에 따른 각 후보 지지도를 보면 김지철 교육감이 더불어민주당(34.9%), 정의당(25%), 국민의힘(17.9%) 등 국민의당(11.1%)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상대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가운데 13.9%가 조영종 전 천안 오성고 교장을 선택한 점도 눈길을 끈다. 다음으로 정의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가운데 14.6%는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를 선택했다.
이병학 전 충남도교육위원회 부의장은 기타 정당 지지층으로부터 26.1%의 지지율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충청리서치가 지난달 24일과 25일 이틀간 충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집 방법은 유선의 경우 121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을 통해 조사자를 선정했으며, 무선은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가상번호를 이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무선(79.9%), 유선(20.1%) ARS 방식이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으며, 2021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고, 응답률은 9.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www.nesdc.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