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지난해 12월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장종태 서구청장이 오는 15일 구청장직을 사퇴한다.
장 청장은 사퇴일이 결정됨에 따라 3일 서구의회를 방문해 이선용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제출했다. 법적 사퇴 시점은 15일 0시부터다.
사임 통지는 지방자치법 제98조, 같은 법 시행령 제65조 등에 따른 것이다. 그 직을 사임하려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사임일 10일 전까지 지방의회 의장에게 사임일을 적어 서면으로 제출하면 사퇴가 결정된다.
장 청장은 “남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해 구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행복동행 서구를 위해 1000여 공직자들은 변함없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장 청장은 지난해 12월 7일 ‘경제수도 대전’ 건설을 기치로 내걸고 내년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청장은 “실속 없는 과학도시라는 희망고문을 멈추고, 대전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시급하다”며 “약자를 배려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경제시장, 시민의 요구에 즉각 응답하는 민생시장으로, 시민과 함께 대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장 청장의 사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전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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