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라백] 이재명 후보의 '탈모공약'에 전국의 '탈모인'들이 열광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모퓰리즘'이라며 애써 격하시키고 있지만 쏟아지는 호평에 흠집을 내는 데는 실패하는 분위기다.
한편 자중지란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는 '식모전략' 시행에 들어갔다. 모발이 아닌 사람을 심는 것이니 '식모'보다는 '식인'이라는 표현이 맞겠다. 그러니까 '제 사람 심기'라는 뜻이다.
윤석열이 신임 선대본부장으로 '심은' 사람은 권영세 전 의원이다. 여기에 발맞춰 국민의힘 지도부도 그를 사무총장으로 추대했다. 그의 임명을 반대한 이준석 대표는 여차하면 쫓겨날 위기다.
검사 출신 4선 의원인 권영세는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박근혜가 승리했던 지난 대선 시기에 'NLL 대화록 유출 사건'을 터트려 색깔론을 불지핀 장본인이기도 하다.
'공안'은 부정적 의미로 '정치공작'으로도 풀이된다. 선후배 검사출신들을 포진시킨 윤 후보가 '공작의 달인' 권영세를 끌어들인 저의는 무엇일까.
'열린공감TV'는 최근 권영세가 '이번 대선 걱정마라'는 말을 하고 다니고 있으며 설 명절 전에 '모종의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정가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수세에 몰린 윤석열을 위해 권영세가 꺼낼 비장의 카드는 무엇일까? 추악한 정치공작이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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