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가 가장 잘 한 것으로 꼽은 두 가지
박정현 부여군수가 가장 잘 한 것으로 꼽은 두 가지
5일 군민과의 대화서 "숨은 독립운동가 163명 발굴, 왜곡된 백제사 새로 써"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1.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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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부여군정을 이끈 박정현 군수가 가장 잘 한 일로 두 가지 사업을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부여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민선7기 부여군정을 이끈 박정현 군수가 가장 잘 한 일로 두 가지 사업을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부여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민선7기 부여군정을 이끈 박정현 군수가 가장 잘 한 일로 두 가지 사업을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박 군수는 5일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군민과의 대화에서 지역의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과 왜곡된 백제역사에 대한 재정립 작업을 대표적인 성과로 제시했다.

박 군수는 먼저 “백제는 고대 국가 중 늘 3등이었다. 그래서 백제의 고도 부여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다지 자긍심이 높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군수는 이어 “백제가 없어진 1500년 만에 우리 손으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며 “왜곡된 백제 역사를 바로잡을 때 부여의 자긍심이 새롭게 정립되고, 백제사를 바라보는 대한민국 국민의 시선도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특히 “제가 한 여러 정책 중 가장 잘 한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숨은 독립운동가 163분 발굴과 왜곡된 백제사를 새로 쓴 것”이라며 “1500년 동안 어떤 나라도, 고려도, 조선도 시도하지 않았던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목에서 박 군수는 “백제의 후손인 우리가 1500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의 시각으로 백제의 역사를 제대로 썼다는 자부심이 생긴다”며 “이것은 역사적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정현 군수는 “백제의 후손인 우리가 1500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의 시각으로 백제의 역사를 제대로 썼다는 자부심이 생긴다”며 “이것은 역사적 사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현 군수는 “백제의 후손인 우리가 1500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의 시각으로 백제의 역사를 제대로 썼다는 자부심이 생긴다”며 “이것은 역사적 사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자왕과 삼천궁녀’ 등 승자 중심의 시각으로 기록된 백제사에 대한 재정립을 통해 부여군민은 물론 충청인의 자긍심을 높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군은 (재)백제고도문화재단과 협약을 체결하는 동시에 백제학회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사비백제사에 대한 재정립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그 결과물이 3권의 책으로 발간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군수는 “서울대 등 대한민국 역사학자 중 백제사를 공부한 분들만 모아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여군 기관지 정도로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여러 가지 편찬 계획을 통해 대학교 역사교재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정교하고 탄탄하게 집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책은 군이 군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쓰는 책이 아니다. 역사학도라면 반드시 이 책을 볼 수 있도록, 개론서 이상의 가치를 지닐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계속해서 박 군수는 “이를 통해 만들어질 새로운 백제사가 큰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역량을 투입해 책을 만들고 있다”며 “특히 백제에 대한 잘못된 시선과 후손들이 백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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