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천안시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정치인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출마선언을 하고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하는 등 유력 후보들의 행보가 바빠진 모습이다.
국민의힘 소속 현역 단체장으로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상돈 시장은 오는 15일 나사렛대학교 경건관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다시, 천안'라는 제목의 저서 출간을 기념해 마련한 자리로, 이 책에는 보궐선거 당선 이후의 성과와 천안 발전을 위한 공약 등이 담겼다.
당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유원희 전 천안예술의전당 관장도 오는 17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23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저서 '사는게 예술이다!' 출판기념회를 연다.
더불어민주당 김연 충남도의원은 지난 5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대, 따뜻한 경제도시 천안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동산투기 혐의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벗으며 천안시장 출마 뜻을 내비친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도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황 의장과 김 의원은 각각 2월 12일과 13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인지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천안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재관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도 오는 11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 전 행정부시장은 저서 '다시 처음으로'를 출간하고 22일 모교인 천안중앙고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김영수 전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은 오는 18일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장기수 이재명 충남선대위 공동상황실장도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그는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는 대신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0년 천안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상돈 시장과 경합을 벌인 한태선 전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는 2월 19일 단국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앞서 이규희 전 국회의원과 이종담 천안시의원은 각각 지난해 12월 19일, 11월 13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 행보를 본격화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