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차기 유력한 충북도지사 후보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노 전 실장은 9일 오전 청주 사창사거리에서 이장섭 의원(민주당 청주서원)과 함께 ‘시대전환 반드시 해내겠습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출근길 홍보를 진행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시민 여러분께 아침 출근길 인사를 드렸다. 선대위 출범 후 첫 인사에 서원구지역위 시도의원님들과 특별히 노영민 전 비서실장님께서도 함께해주셨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가 들었던 팻말처럼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이 올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코로나 감염병 때문에 많은 제한이 있지만, 더 자주 인사드리고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노 전 실장은 출마 선언은 없었지만 3선 연임을 마감하는 이시종 도지사의 뒤를 이을 주자로 불려왔다. 하지만 공식적인 대면 접촉을 자제해 온 상태에서 시민에게 직접 얼굴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 인해 노 전 실장의 출마 선언이 임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읽히지만, 민주당 관계자는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출마 선언은 아직 없지만 노 전 실장의 이 같은 행보는 그의 중량감 만큼 대선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날 충북선대위를 출범시킨 후 지역구별로 정책홍보를 진행하는 데 도움을 주러 나온 것”이라며 “아직은 대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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