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여가부 폐지', '멸공' 외친 윤석열에 쏟아지는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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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픽, 뉴스 읽어주는 쎈 언니 (2022_01_10)
  • 최고나 기자
  • 승인 2022.01.10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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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지난 7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한 줄 공약으로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놓았다.

현재까지 발표된 한 줄 공약을 살펴보면 △성범죄 처벌 강화, 무고죄 처벌 강화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봉급 월 200만원 등 모두 최근 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2030 남성 유권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결국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실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런 윤 후보의 공약에 대해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젠더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맞받아치며 거꾸로 '여성 가족부 강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 또한 “노골적으로 젠더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성별로 편을 갈라 20대 남성 지지율을 회복하려는 게으른 사고가 지겹고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조국흑서' 저자인 권경애 변호사 역시 "철학도 없고, 이해관계의 대립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대안 제시의 능력과 의지도 없으며, 갈등 조정과 설득 능력도 없고, 정책 공약을 변경하며 구호 한 마디 달랑 페북에 알리는 이런 후보, 저런 정당이라면 정권교체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일갈했다.

이어 윤 후보가 이마트에서 장을 보며 #멸치 #콩 해시태그를 게재한 게시글도 파장이 거세다.

지난 5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게시했다. 이후 게시물이 화제가 되자, 윤 후보가 이에 동조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후 나경원 전 의원에 이어 최재형 전 경선 후보도 이른바 '멸공 릴레이'에 끼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0일 "여가부(여성가족부) 논란도 '이대남'과 '이대녀'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멸치 논란으로 색깔론을 드러내며 이렇게 표를 가르는 모습이 참 유치해 보인다"며 "선거에 이기려고 세대 갈등을 만들고, 남녀 갈등을 부추기며, 색깔론까지 조장하는 것은 나라를 끌고 가기에는 격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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