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개헌국민연대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선후보와 정당에 즉각적인 개헌 추진을 촉구했다.
개헌국민연대는 11일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은 애국이다. 대선후보와 정당은 개헌이 시대적 과제임을 직시해 개헌의 방향과 방안, 추진일정 등을 즉각 밝혀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발표한 국민주권·지방분권·균형발전을 위한 국민개헌안을 즉각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대선 후 적극 추진하라”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개헌을 공식의제로 채택해 여야 간에 이견이 적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부분부터 합의해 신속히 개헌하라”고 강조했다.
언론에 대해서도 “공영방송을 비롯한 모든 언론은 대선후보와 정치권에 대한 과잉보도를 즉각 중단하고 개헌국민연대를 비롯한 국민의 목소리를 적극 보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금 헌법은 1987년 개정돼 낡을 대로 낡은데다 대다수의 국민과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까지 개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개헌의 권한을 가지고 있는 국회와 정치권이 당리당략에 매몰돼 단 한 줄도 고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국민의 권리가 부당하게 제한되고 수도권초집중과 지방소멸, 기후 및 농업의 위기, 저출산-고령화 인구절벽 등의 시급한 문제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유행까지 덮쳐와 매우 엄중한 국난의 상황”이라며 정치권의 행태가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크게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개헌국민연대는 앞으로 △대선후보, 정당,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등에 대한 지속적인 개헌촉구 △개헌촉구 온라인 국민서명운동 및 국민참여 캠페인 △대선후보 초청 정책토론회 △ 대선후보 및 정당의 정책공약 평가 발표 및 토론회 △개헌촉구 결의대회 및 순회토론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개헌을 공약하지 않는 대선후보 및 정당에 대한 낙선운동도 예정하는 등 강력한 활동을 예고했다.
한편 범국민개헌운동단체인 개헌국민연대는 지난해 국회소통관에서 국민개헌안을 발표한 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전달하고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세종에서 시작해 국회까지 토론회를 진행하며 개헌 운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