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스쿨 아프리카 유학생 귀국길, 세종의 온정 ‘동행’
KDI스쿨 아프리카 유학생 귀국길, 세종의 온정 ‘동행’
  • 신상두 기자
  • 승인 2022.01.12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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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시교통공사 운전원 모임 ‘계룡일심회’

“개발도상국 젊은 인재들에 힘주고 싶어서”

탄자니아·우간다·르완다 학생들에 장학금

고국행 비행기표 마련 등에 도움 줘

세종도시교통공사 버스승무사원 100여 명으로 결성된 기부동호회 ‘계룡일심회’회원들. 사진 왼쪽 첫번째가 김영우 회장.(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도시교통공사 버스승무사원 100여 명으로 결성된 기부동호회 ‘계룡일심회’회원들. 사진 왼쪽 첫번째가 김영우 회장.(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아프리카 젊은 인재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습니다. 또, (KDI국제정책대학원에 유학온 외국학생들이)우리나라와 세종에 대해 좋은 추억을 갖고 귀국하길 바랬구요”(김영우 계룡일심회 회장)

세종시민들이 KDI스쿨(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부하는 개발도상국 젊은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쾌척, 세종의 따뜻한 이미지를 세계에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KDI스쿨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중남미 등의 유학생들이 매년 찾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으로 꼽힌다. 이들이 KDI스쿨에 입학하는 이유는 한국의 급속한 경제발전과정과 정책 등 노하우를 배우기 위함이다.

학생들의 수준도 높은편이다. 해당국가의 공무원이나 공공기관·금융권 종사자로 사회적 리더 계층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한국에 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가의 유학생들이 많다보니, 생활비나 귀국 항공료 등을 걱정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는 모임이 있다.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배준석) 버스승무사원 100여 명으로 결성된 기부동호회 ‘계룡일심회’가 바로 그 단체다.

지난 2019년 결성된 ‘계룡일심회’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으로 2020년부터 아프리카 학생들을 돕고 있다. 첫해에는 탄자니아 출신 학생 1명과 우간다 출신 학생 1명에게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지난해에는 르완다에서 온 두사베 라히사 학생에게 100만원을 기부해 그녀의 고국행 비행기표 구매를 도왔다.

석사과정 두사베 라히사(르완다)

“얼굴도 모르는 학생들에 도움준 따뜻함에 감동”

르완다에서 온 두사베 라히사 학생은 기부금을 받은 뒤, 영상편지를 통해 계룡일심회에 감사함을 전했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르완다에서 온 두사베 라히사 학생은 기부금을 받은 뒤, 영상편지를 통해 계룡일심회에 감사함을 전했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르완다의 형편상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던 두사베 라히사 학생은 기부금을 받은 뒤, 영상편지를 통해 계룡일심회에 감사함을 전했다.

“계룡일심회 기부금에 대한 이메일을 받았을때 기사님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고, 감사했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기금을 쾌척해 주셔서...”

이역만리 타국에서 낯선 이들이 나누어 준 온정에 대한 두사베 라히사 학생의 감사가 묻어난다.

김영우 회장은 “KDI대학원을 졸업한 외국 유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데 (우리가 마련한 장학금이) 기여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개발도상국에서 유학 온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기부를 지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진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이 후발국가 인재들에게 투자함으로써 우리나라 위상제고는 물론, 전세계에 한국 우호 인사들을 확대해 나갈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1사(社) 1촌(村)돕기’처럼 개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1공기업 1국가’ 장학금 지원을 시도해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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