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붕괴사고에 대전시 대책 '부심'
현대산업개발 붕괴사고에 대전시 대책 '부심'
시공 맡은 탄방 숭어리샘·도안 오피스텔 지역 주민과 조합원들 불안감↑
시 "두 건물 아직 위험요소 파악 단계 아냐…건축공사 81개소 긴급점검"
  • 윤지수 기자
  • 승인 2022.01.13 14:3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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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대전 숭어리샘(탄방 1구역)' 조감도. 자료=현대산업개발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대전 숭어리샘(탄방 1구역)' 조감도. 자료=현대산업개발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 여파가 대전시로도 확산되고 있다.

대전시에도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대형 건축·재개발 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에 참여 중인 ▲탄방동 1구역 (숭어리샘) 재건축 아파트 ▲도안동 오피스텔 (3개블럭) 에 대한 일부 조합원들과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탄방1구역(숭어리샘) 재건축사업의 경우 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공동시공을 맡았다. 1974채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인 숭어리샘은 최근 착공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도안동 오피스텔 (3개블럭)은 지난해 11월 말 현대산업개발이 준공한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 앞 건물에 위치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 관계자는 “광주 붕괴사고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우리시에서 탄방동 1구역(숭어리샘) 재건축 아파트와 도안동 오피스텔(3개블럭)을 시공중에 있으며 현재 터파기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지하를 파려면 흙이 흘러내리지 않게 하기 위한 흙막이 판을 대는 작업, 골조가 올라가고 있는 상태"라며 "두 공사장 모두 아직 흙도 파지 않은 맨땅이라 위험 요소가 파악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와 자치구가 함께 나서는 건축공사장 안전 품질관리가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대전시는 13일 관내 3000㎡ 이상 건축공사장 81개소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19일 까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사고가 발생한 직후 시는 10층 이상 공동주택 현장 중 골조 공사 중인 6개소에 대해 이날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대전시 지역건축안전센터 관계자는 “점검 주요 사항은 겨울철 한중 콘크리트 공사계획 적정 여부, 겨울철 공사장 화재 예방, 콘크리트 타설 후 보양 실태 등을 점검 해 위법사항에 대해 공사 중지 및 벌점부과 등 강력 행정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 관련 13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65개 모든 현장의 공사를 일시중단하고 특별안전점검 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전 경영진이 전국 현장의 안전점검과 해당 현장의 고위험 작업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위험성 상위등급 작업장소를 찾아 작업계획, 작업방법, 안전관리체계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철저히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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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 2022-01-22 09:09:08
아이파크 시티 안전진단 해야하지 않나요??

충남도민 2022-01-15 10:35:26
안전검사 강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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